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3.4℃
  • 구름많음강릉 8.5℃
  • 맑음서울 4.4℃
  • 맑음대전 4.4℃
  • 흐림대구 8.7℃
  • 흐림울산 9.1℃
  • 맑음광주 5.4℃
  • 부산 9.6℃
  • 맑음고창 4.4℃
  • 흐림제주 7.8℃
  • 맑음강화 4.9℃
  • 구름많음보은 5.5℃
  • 구름많음금산 5.4℃
  • 흐림강진군 6.3℃
  • 흐림경주시 9.3℃
  • 흐림거제 9.0℃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빠가야로

 

 

황41(작).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황제의 머릿속에 무슨 재앙처럼 남아 있는 말이 ‘바카야로’였다. 그

헌병대에서 가장 자주 들은 말 중의 하나여서 용케 기억된 말이었지만

그 뜻은 황제 자신도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도 어쨌든 자기가 일본

말을 알고 있다는 게 은근히 자랑스러워진 황제는 그 말을 이용해서 눈

앞의 일본 헌병과 친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이문열 저(著) 《황제를 위하여》 (RHK, 14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황19(작).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소설《황제를 위하여》에는 《정감록》에 예언된 대로, 이씨 왕조가 끝

나면 정씨 왕조가 시작된다는 것을 믿고, 자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는

확신 속에 산 얼빵한(?) 황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실제로 남조선

이라는 왕국을 계룡산 기슭에 세웁니다. 《황제를 위하여》는 바로 그

남조선 창건주의 일생을 기록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얼마나 현실과 시

대를 알지 못했는가는 일본 헌병을 만난 이야기에서 나옵니다.

 

황5.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때는 일제 시대, 황제는 일본 헌병과 친해지려 그들이 가장 많이 쓰던

‘빠가야로(바보, 얼간이)’란 말을 하면서 접근합니다.

“나니(뭐 어째)?”

“빠가야로.”

“보구오 히야카스노까(나를 놀리는가)?”

“빠가야로.”

“안타 기가 구릇다노가이(이게 미쳤나)?”

“빠가야로”

 

황7.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빠가야로’란 말의 뜻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황제는 결국 신나게 두

들겨 맞았습니다. 두들겨 패는 일본 헌병 앞에서 계속 외쳤습니다.

“빠가야로, 빠가야로...”

소설 속 황제는 반(反) 혹은 비(非)―현실적인 사람이지만, 그 마음만은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면 두들겨

맞을 뿐입니다.

 

황14(작).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성도들은 잇사갈 지파처럼 시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시대를 읽은 후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행할 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황23.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

(대상12:32)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황21.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황25.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황27.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황28.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황34(작).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황37.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황43.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황45.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황46.jpg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연분홍 철쭉꽃 물든 황매산(1,108m) 평원">  김광부 기자

 

 

 

 

 

 

 

 

배너
배너

소방청, "인공지능(AI), 정보 기술 자원 통합·공유(클라우드) 입은 119"…소방청, '차세대 통합체계(시스템)' 밑그림 그린다
[아시아통신] 소방청은 18일 첨단 전자(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차세대 119통합체계(시스템) ISMP(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점차 대형화되고 복잡해지는 미래 재난 환경에 대비하여, 노후화된 기존 119체계(시스템)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공지능(AI)과 정보 기술 자원 통합·공유(클라우드) 등 첨단 전자(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재난 대응 정보 체계(시스템)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소방청 관계자와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정보통신 담당 계장, 사업 수행기관인 KT 연합체(컨소시엄)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수행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체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ISMP 수립 사업에서는 전국 119 신고·출동·현장 대응 체계(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급변하는 전자(디지털) 기술 발전에 발맞춘 ‘차세대 119 통합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