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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스릴러 소설가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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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서산 용현계곡 바위절벽에 새겨진, 천년 백제의 미소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김광부 기자

 

“스릴러 소설가 잭 히긴스(Jack Higgins)는 ‘지금 알고 있는 것 중에

어렸을 때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던 게 무엇이지요?’ 이런 질문을 받자,

‘정상에 올라도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누군가 그때 나에게 말

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라비 재커라이어스 저(著) 권기대 역(譯) 《아플수록 더 가까이》

(에센티아, 23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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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서산 용현계곡 바위절벽에 새겨진  천년 백제의 미소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김광부 기자

 

정상에 올라도 거기엔 아무 것도 없다!

전도서는 더욱 강력한 말씀을 전합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

다.” (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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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보원사지, "서산 운산면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사찰터"(대한민국 사적 제316호)>  김광부 기자

 

원하는 것을 기어코 이룬 다음에 ‘이것이 아닌데!’하는 허무는 제일

큰 허무입니다. 이것을 위해 내가 젊음도 열정도 일상도 다 바쳤던가.

더 생명력 있고 기쁘고 살 수도 있었는데 하는 회환이 제일 큰 허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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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보원사지, "보원사지 5층석탑"(보물 제104호)>  김광부 기자

 

킴벌리 커버거의 시「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를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중략).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중략).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중략)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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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보원사지, "보원사지 5층석탑"(보물 제104호)>  김광부 기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리라(중략)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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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보원사지터에서 개심사 가는길"(6.5km)>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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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보원사지터에서 개심사 가는길"(6.5km)>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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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보원사지터에서 개심사 가는길"(6.5km)>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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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마음 씻고 마음 여는 절 개심사 봄"(산신각)>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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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마음 씻고 마음 여는 절 개심사 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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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마음 씻고 마음 여는 절 개심사 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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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마음 씻고 마음 여는 절 개심사 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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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마음 씻고 마음 여는 절 개심사 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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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마음 씻고 마음 여는 절 개심사 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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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마음 씻고 마음 여는 절 개심사 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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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마음 씻고 마음 여는 절 개심사 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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