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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연탄에 구멍이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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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천년의 역사,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 & 블레드 호수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 여명>  김광부 기자

 

“연탄에 구멍이 많은 것은 생각이 많아서입니다.

배고픈 사람이 따뜻한 밥과 국을 먹었으면,추위에 떠는 사람이 언몸을

녹였으면,위험한 빙판길 안심하고 걸었으면 ...

그렇게 해서 한껏 따뜻해진 마음으로 세상과 끊어진 저 산동네 높은 곳,

얼어붙은 마음들에게 날 좀 전해줬으면,온기를 이어 줬으면 ...

 

권수구 저(著) 《아니 이거詩》 (흔들의자, 172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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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천년의 역사,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 & 블레드 호수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 여명>  김광부 기자

 

카피라이터 몇명이 기획을 하여 독자들의 이행시를 모집했는데,

‘연탄’에 대한 주제로 이런 시들을 보내 왔습니다.

 

연말 오기 전, 겨울나기 채비 품목.

탄 쌓인 부엌은 바라만 봐도 따뜻했다 /

연달아 몇 장을 깨먹고

탄로 날까 두려움에 떨었지.../

연기로 구들방을 뜨끈하게 데워주던 은은한

탄내가 그립다 /

연기는 매웠지만 너로 인해

탄성이 절로 났지. 뽑기, 오징어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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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천년의 역사,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 & 블레드 호수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 여명>  김광부 기자

 

김승희 시인은, 동해물과 백두산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보다

응달진 골목길에 다 타고 앉아 있는 연탄재 같은 사람이 존경스럽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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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천년의 역사,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 & 블레드 호수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 여명>  김광부 기자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고전13:5)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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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천년의 역사,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 & 블레드 호수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 여명>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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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천년의 역사,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 & 블레드 호수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 여명>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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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천년의 역사,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 & 블레드 호수 "여행자들의 휴식">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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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  99계단 위에서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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