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연탄재

 

 

낙29.jpg

<전남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계획도시">  김광부 기자

 

이 몸 살라 활활 태워 온기로 데운 공간 /

모두를 따스히 하고 나 한줌의 재로 사그러지리니 /

그대 향한 열정 다 불사르고 나 죽어도 /

온 몸으로 보인 후회 없는 사랑이어라 /

죽어서도 또 다시 너를 위할 수만 있다면 /

길바닥에 뉘어져 당신가는 걸음 걸음에 /

편안히 즈려 밟도록 다시 부서지리라 /

 

안용민의 시 「연탄재」입니다.

 

낙25(작).jpg

<전남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계획도시(동원)">  김광부 기자

 

연탄은 자신의 몸을 다 태워 따뜻하게 해주고, 하얀 재가 된 후에도 자

신의 존재조차 다 부수어 누군가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그

발밑에 밟혀 발판이 되어줍니다.

 

낙22.jpg

<전남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계획도시(내아)">  김광부 기자

 

연탄 시인이라는 별명의 안도현은 ‘연탄 한 장’이라는 시에서,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속편 격인 ‘너에게 묻는다’에선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고

자신을 반성합니다.

 

낙26.jpg

<전남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계획도시(객사)">  김광부 기자

 

‘완전 소중한 남자’라는 유머로 ‘완소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보다 더 좋은 의미는 ‘완전 연소를 꿈꾸는 남자’입니다.

예수님이 그러하셨습니다.

 

낙32(작).jpg

<전남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계획도시(임경업 장군비각)">  김광부 기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

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

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6-8)

 

예수님은 이렇게 자신을 낮추시고, 비우시고, 모든 것을 다 불살라 우

리의 죄를 씻어 주신 연탄과 같은 분이십니다.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낙34.jpg

<전남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계획도시">  김광부 기자

 

낙35.jpg

<전남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계획도시">  김광부 기자

 

낙36.jpg

<전남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계획도시">  김광부 기자

 

 

배너
배너

최대호 안양시장, 올해 첫 안양학 특강 성결대서 시작
[아시아통신] 안양시는 29일 오후 1시 성결대학교 영암관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청년희망도시 안양’를 주제로 2025년도 첫 안양학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양학은 안양의 역사와 문화, 산업, 청년정책 등을 폭넓게 다루는 지역학 교양과정으로, 2019년 안양시 정책공모전에서 ‘안양사람이 대학생에게 전하는 안양이야기, 안양학개론’이 수상하며 출범했다. 이번 성결대 강연에서 최 시장은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청년이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안양시의 목표”라며 “청년의 열정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며, 안양은 그 열정을 실현할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요기(不要棄), 불요파(不要怕), 불요회(不要悔)’, 즉 포기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후회하지 말라는 세 가지 메시지를 전하며 “한계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고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이룰 수 있다”며 청년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안양청년창업펀드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과 안양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청년 창업가 등 실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시가 추진 중인 청년정책과 일자리・주거・문화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청년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

수원특례시, 외국인투자자 초청해 투자유치설명회 열고 수원경제자유구역 홍보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외국인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수원경제자유구역’을 홍보했다. 수원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Invest KOREA Summit 2025(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에 참가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29일 수원으로 초청해 현장 IR(투자설명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먼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수원시의 우수한 첨단산업·R&D(연구&개발) 인프라와 투자정책, 성장 잠재력 등을 소개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반세기 전 삼성전자가 첫 연구소를 세운 수원은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핵심 기업·연구 기관이 집적돼 있고, 기업·대학·연구소·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계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투자유치설명회 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