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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욱하는 성질의 오이디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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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 왕〉에서 오이디푸스는 떠돌아다니

다가 세 갈래 길에서 마차와 마주친다. 길을 비켜달라는 길잡이의 요

구를 거절하자 마부가 나서서 오이디푸스를 길옆으로 밀친다. 화가 난

그는 마부를 때리고 마차 옆을 지나가려는데,이번에는 마차에 타고

있던 중년 남자가 말 모는 끝이 뾰족한 막대기로 오이디푸스의 머리를

내리친다. 순간, 눈이 뒤집힌 그는 지팡이로 내리쳐 중년 남자를 마차

에서 떨어뜨리고, 그곳에 있던 다섯 사람 중 네 사람을 죽인다.”

 

한창욱 저(著)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정민미디어, 13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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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오이디푸스는 현명한 인물입니다. 누구도

풀지 못한 어려운 수수께끼를 풀어 스핑크스로부터 테베를 구해내고,그

공로 덕분에 왕으로 추대됩니다. 그는 탁월한 통치력을 발휘하여 15년간

테베를 평화와 번영으로 이끕니다. 이토록 총명하고 통치력까지 갖춘

인물이 순간적인 분노를 이기지 못하여 결정적인 살인을 저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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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오이디푸스는 테베로 가는 좁은 길목에서 한 일행과 마주쳤고, 누가

먼저 갈 것인가라는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는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들을 죽이고 맙니다. 그들 중에 자신의 친 아버지인 라

이오스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가 자신의 친부(親父)인 것을 모르는 상

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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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이후 자신이 친부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자기 눈을 찌

릅니다. 대개 그리스 비극에서는 영웅들이 순간적인 이성 마비로 여러

가지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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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공자의 수제자 가운데 자로(子路)는 개성이 남달랐습니다. 욱하는 성질

때문에 스승에게 늘 질책을 받았고, 끝내는 그 성질 때문에 일찍 죽습니

다. 《손자병법》에도 보면 “성난 장수는 전쟁에 진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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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에서 보이는 삼선계단">  김광부 기자

 

욱하는 성질은 성질이 아니라 아직 죄성이 가득한 성품입니다. 욱하는

성질을 죽이기 위해서는 “능력”을 달라는 기도에 앞서  “성령의 열

매” 즉 예수님의 성품을 닮고 싶다는 기도를 늘 드리며 예수님의 성품

으로 성화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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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에서 멀리 보이는 삼선계단">  김광부 기자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약1:20)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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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둔산 기암괴석">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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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둔산 기암괴석">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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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 신설
[아시아통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근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조명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8월 5일(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정동, 낙산 성곽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무료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문에서 시작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식민지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는 역사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 시작점인 독립문에서는 근대적 자주 국가를 향한 열망과 함께 외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독립협회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유관순, 안창호 등 이름을 알린 독립운동가는 물론, 강한 믿음과 용기로 싸운 의병 활동부터 의열 투쟁, 옥중 만세운동까지 한 세대의 치열했던 저항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코스동선: 독립문역 4번 출구 → 독립문 →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제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 (약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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