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장마가 길게 이어지면서 병해충 예찰포와 9개의 지역별 관찰포를 예찰한 결과 농작물이 연약해져 병 발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상으로 인한 목도열병과 세균성 벼알마름병, 유기질이 부족한 논 위주로 깨씨무늬병이 급성으로 발생 되고 있다.
세균성 벼알마름병은 출수기에 잦은 강우 시 벼알이 황백색으로 변색된 후 점점 확대되어 벼알 전체가 붉은색으로 변색된다.
발생 시 등숙률이 떨어지거나 쭉정이가 되고,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적 방제와 발병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특히, 출수가 늦은 이모작 위주로 병징이 나타나는 곳이나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곳은 깨씨무늬병, 이삭도열병, 세균 벼알마름병, 혹명나방, 벼멸구 등을 종합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센터관계자는 “긴 장마로 포장이 습하고 농작물이 연약한 상태로 병해충 다발생이 우려되어 세심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찰과 방제, 포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