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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미 와 있었네

 


거제 해금강 새해 일출 1(작).jpg

<거제도 해금강 새해 선상일출>  김광부 기자


하루종일 봄을 찾아도 봄이 보이지 않아 /

짚신 신고 산꼭대기 구름속을 다 밟고 다녔네 /

돌아와 우연히 매화 가지 잡고 향기 맡으니 /

봄은 나뭇가지 끝에 이미 와 있었네 /


《학림옥로(鶴林玉露)》 6권에 실려 있는 무명 시입니다.

 

거제 해금강 새해 일출 2(작).jpg

<거제도 해금강 새해 선상일출>  김광부 기자


《학림옥로(鶴林玉露)》중국 남송의 유학자 나대경이 시문에 대한 논

평과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들과 주고 받은 대화를 기록한 것입니다.

‘회두청산(回頭靑山)’이라는 경구가 있습니다. 고개를 돌리니 그토록

찾아 헤매던 청산(靑山)이 거기 있더라는 말입니다.

행복의 파랑새는 저 산 너머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내 집 앞마당에서

지저귀고 있는 새가 바로 행복의 파랑새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 새가 파랑새인지 참새이지 모르면 소용이 없습니다.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홀로 바알의 선지자들과 맞서 싸워 이겼습니다.

그러나 이세벨이 목숨을 노리자 두려운 나머지 광야로 들어가 죽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나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에 어디에 계셨습니까?”

 

거제 해금강 새해 일출 3(작).jpg

<거제도 해금강 새해 선상일출>  김광부 기자


그러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산 중턱에 서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강한

바람이 일어나고, 지진이 발생하고 불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

들에 주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세미한 소리’ 가운데 계셨

습니다. 특별하고 강렬한 바람 지진 불 속에서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일상 가운데 주님이 계셨다는 것입니다.  

“엘리야야, 내가 어디 있냐고?  너의 평범한 일상 속에 있단다.”

깊은 영성의 눈으로 일상을 보십시오. 아무 것도 아닌 듯한 일상은 모두

하나님의 신비 덩어리였습니다.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

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왕상19:12)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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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 신설
[아시아통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근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조명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8월 5일(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정동, 낙산 성곽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무료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문에서 시작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식민지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는 역사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 시작점인 독립문에서는 근대적 자주 국가를 향한 열망과 함께 외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독립협회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유관순, 안창호 등 이름을 알린 독립운동가는 물론, 강한 믿음과 용기로 싸운 의병 활동부터 의열 투쟁, 옥중 만세운동까지 한 세대의 치열했던 저항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코스동선: 독립문역 4번 출구 → 독립문 →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제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 (약 2시

수원특례시의회, 복날 맞아 직원 격려 나서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7월 30일(수),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2025 복날 맞이 복달임 직원 격려 행사’에 참석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수원시장, 간부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중복을 맞아 현장과 각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삼계탕과 과일 등을 나누며 따뜻한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은 직원들에게 정성껏 준비된 삼계탕을 직접 배식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공직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재식 의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일하는 조직문화를 응원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렬 부의장은 “오늘 준비한 복달임 음식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