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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중교류] 21년간 이어진 서예 사랑, "중∙한 예술 문화 교류의 교량이 될래요"

대한민국 서울에서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그리고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에 이르기까지 올해 마흔 살인 김민정 교수는 서예의 꿈을 이루기 위해 21년째 중국에서 공부하며 서예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18일 김민정 교수가 광시(廣西)예술대학교 중국화대학(中國畫學院)/리장화파이(漓江畫派)대학에서 서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어릴 때부터 서예를 좋아했어요. 한국 선생님이 지도하시는 서예학원에 다니면서부터 서예와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여덟 살 때부터 서예를 배웠다는 김 교수는 서예학원에 다니면서 중국 서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중∙한 양국 간 경제∙무역 및 인문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더 많은 중국의 문화가 한국에 유입됐다. 덕분에 김 교수는 중국 문화와 서예의 매력에 점점 더 빠지게 됐다. 2001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중국미술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를 밟으며 11년간의 학업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서예가 중국문화를 대표하고 역사상 중국에서 많은 서예 대가들이 배출됐기 때문에 서예를 깊이 공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에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2012년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광시예술대학교 중국화대학(中國畫學院) 서예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대학원생을 모집한 그는 현재 재학생 14명의 대학원생을 지도하며 중국미술대학 현대서예연구센터 연구원,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전각협회 회원 등 다양한 직책을 겸임하고 있다.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자 중∙한 문화교류의 해다. 최근 수년간 중∙한 양국의 인적 교류는 활발하게 이뤄졌고 지난해 양국 간 인적 왕래는 45만1천900명(연인원)에 달했다. 그리고 올해 열린 '제1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 기간 특별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한 한국은 처음으로 국가관을 신설해 한국 이미지가 물씬 담긴 특색있는 상품을 전시했다.

8월 24일 중∙한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상하이 바오룽(寶龍)미술관에서 열린 '중∙한 미술 교류전' 현장. (취재원 제공)

중국과 한국은 최근 수년간 각기 다른 문화 교류와 인문 협력을 추진하며 대중 간 상호 이해도를 높였다. 김민정 교수와 같은 사람들이 바로 양국 간 우호적인 민간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는 것 외에도 양국 간 예술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인적 교류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습니다." 김 교수의 말이다.

지난 7월 19일 한국 충청북도 청주시 미술관에서 열린 김민정 교수 개인전. (취재원 제공)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시 정부는 2019년 4월에 열린 광시과학기술장려대회에서 김 교수에게 2018년도 광시 '골든실크볼 우정상'을 수여했다. 이는 광시의 경제·기술·문화·사회 등 분야 발전과 건설에 대한 탁월한 업적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기 위해 기여한 해외(역외) 전문가 및 우호 인사를 표창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2019년 4월 9일 광시(廣西)과학기술장려대회에서 2018년도 광시 '골든실크볼 우정상'을 받은 김민정 교수. (취재원 제공)

김 교수는 "중∙한 양국의 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한국 화장품과 드라마 등이 중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한국에서 유학하는 중국인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일과 서예 작품을 통해 중∙한 양국의 문화 예술 교류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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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행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기존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관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나 부자재의 구입·제품의 생산·시장 개척·기술 개발·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이어야 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협약은 올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