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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리잔수 中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방한, "한국과의 관계 매우 중요"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이 김진표 한국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정식으로 우호 방문했다. 리 위원장은 방문 기간 중 서울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회견하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리잔수 위원장이 16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견했다. (사진/신화통신)

리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따뜻한 안부와 축복을 전했다. 그는 올해가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시 주석이 윤 대통령과 서로 축하 서한을 통해 중·한 관계 발전의 성과와 중요한 경험을 총결하고 공동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중국 측이 시종일관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한 위치에 놓고 있다며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대세를 잘 파악해 외부의 방해를 배제하고 협력에 초점을 맞춰 우호를 굳게 다져 중·한 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함께 추진해 나가 두 나라와 두 나라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경제무역 협력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하이라이트라며 양측은 협력을 더 심화시켜 발전 전략의 연결을 강화하고 중·한 FTA(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산업·공급사슬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고 규칙을 기초로 한 자유무역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국민 사이의 우호 감정은 양국 관계 발전의 기초라며 인문·언론·싱크탱크 등 영역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를 증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감한 문제를 잘 다루는 것은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측이 지역 및 국제적인 중대한 의제와 관련해 한국 측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및 세계 평화의 안정과 발전 촉진에 공동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진심 어린 안부를 전해달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시 주석과 서로 축하 서한을 교환해 양국 관계의 발전사를 같이 돌아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30년 양국 관계의 진일보 발전을 실현하는데 주력할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교 이후 한·중 관계가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며 경제무역, 인문 등 영역에서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측이 고위급 교류와 각계 각층 간 대화 및 소통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을 견지하고 공통 이익을 확대해 나가 양국 관계가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 국민 특히 젊은 세대 간 우호를 증진해야 한다며 인문과 체육 분야에서 교류를 밀접하게 이어가고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전개해 한·중 관계가 새로운 30년 동안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잔수 위원장이 16일 서울에서 김진표 의장과 회담을 했다. (사진/신화통신)

김진표 한국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리 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서로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가 국제사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리 위원장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한국 국회와 함께 각 영역에서 실무 협력을 추진해 중·한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기적인 교류 매커니즘을 잘 활용해 목표성과 실효성을 높여 각 영역의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법적인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 등 방면에서 양국이 서로 배우며 본보기로 삼고 더 많은 청년들의 중·한 교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양국의 우호적인 사회와 민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양국의 입법기구가 밀접한 왕래를 유지해 왔다며 이는 한·중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 국회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교류를 강화하길 바란다며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과 산업·공급사슬 안전 수호, 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지역 평화와 안정 수호, 문화교류 확대, 국민우의 증진에 입법기구로서 긍정적인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담 후 리 위원장은 김 의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리잔수 위원장이 16일 서울에서 김진표 의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방한 기간 중 리 위원장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 한국 각계의 우호 인사들을 만났고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그는 중국이 시종일관 세계 평화의 건설자, 글로벌 발전의 기여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라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중·한 관계의 기초가 매우 깊다며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조건을 구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한국 측 각계와 같이 노력해 수교 30주년과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길 바란다며 '우정의 나무'가 양국 국민의 마음속에 깊게 뿌리를 내릴 수 있게 손잡고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잔수 위원장이 17일 서울에서 한국 측 각계 우호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한 양측은 지역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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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의장, 정근식 교육감의 조희연 전 교육감 광복절 사면 주장에 대한 입장 밝혀 정근식은 조희연의 ‘사면’이 아니라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아시아통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공개 건의했다. 조 전 교육감은 국가공무원법을 어기고 직권을 남용해 해직교사들을 특혜채용한 것이 확인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집유 2년)형을 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형이 확정된 지 1년도 안된 사람을 사면 해달라고 주장하는 정 교육감에게 22년 12월 당시 정부가 한 사면에 대해 민변 회장이 공개적으로 한 주장을 들려주고 싶다. "사면은 사법부가 오랜 시간 재판으로 어렵게 실현한 법치주의를 단숨에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사면권 남용은 삼권분립 위반이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다" 서울교육청은 지금 서울 학생들에게 헌법의 기본 정신 등 헌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이 그 선두에 섰다. 학생들에게는 삼권분립 등 헌법 기본 정신을 말하면서, 교육감은 공개적으로 삼권분립을 형해화하는 특혜성 사면 주장을 펴고 있다. 이런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헌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키는 민주시민이 되자는 교육을 하는 것이 온당한가. 현직 교육감이, 실정법을 위반해 중형 확정판결을 받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는 사람에게 사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