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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한중교류] 27년간 중국 시장에 뿌리 내린 한국 공예품 기업을 만나다

 

재중 한국인의 주요 정착지중 하나인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한중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인을 만났다.

이덕호 재칭다오한국인(상)회 회장은 중국에 대한 애정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며 "칭다오는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칭다오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자리 잡은 이곳에는 현재 3만여 명 한국 교민이 생활하고 있고 2천 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칭다오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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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호 회장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중국과 한국의 수교로 양국 간 무역 교류가 증가하면서 많은 한국 기업인이 중국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1995년, 당시 중국 투자 기회를 포착한 이덕호 회장도 칭다오 진중구이(金鐘貴)공예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덕호 회장이 처음 칭다오에 왔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소통이었다고 한다. 그는 "중국에 오기 전에는 중국어를 배워본 적이 없었고 아는 말이 '니하오(안녕하세요)'밖에 없었다"며 창업 초기 시절을 회상하며 말했다. 이어 당시 칭다오에 투자한 한국 기업이 많지 않아 한국인도 매우 적었지만 다행히 주변 조선족 동료들이 그를 도와 중간에서 통역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덕호 회장은 "당시 중국이 한국 기업인 유치를 위해 세금 우대 정책과 수출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했다"며 칭다오에서의 사업이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한국 기업을 대하는 중국의 태도에 안심됐다고 한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이덕호 회장의 회사는 점점 더 많은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명예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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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호 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2019년 칭다오 세계 한인 상공인회 지도자대회'에서 현지 정부 및 칭다오 한국상회 측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지난 10년간 이덕호 회장과 많은 한국 기업인은 변화하는 중국을 봐왔다. 과학기술은 혁신을 거듭했으며 친환경 발전은 중국의 중요한 발전 모델이 되었다.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실현한 것도 변화한 중국의 모습 중 하나다. 특히 이덕호 회장은 중국이 '개방·협력·상생'의 발전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으로 그와 재중 한국인은 경제 무역 협력의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덕호 회장은 과거 한국 기업이 염가의 노동력을 보유한 칭다오 청양(城陽)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 등 지역으로 수출하는 의류·신발·모자·공예품 등을 생산했지만 최근 몇 년간 많은 한국 가공 기업이 동남아 이전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국의 새로운 발전 이념과 함께 기업을 업그레이드 하고 마케팅 전략을 전환해 중국 시장에 뿌리를 내린 한국 기업들만 중국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그의 회사는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에서 내수 판매로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고 나타났다.

2020년 1월 1일 중국의 '중화인민공화국외국인투자법'을 시행으로 외자기업은 포용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덕호 회장은 "한국 기업의 경우 중국에서 전자, 로봇 제조 등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한중 양국의 기술과 자본이 잘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이덕호 회장은 기자들에게 한국상회의 일부 한국 기업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혜택을 누리고 있고 무역에서 많은 비용이 감면됐다며 RCEP은 한중 무역과 투자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둔 가까운 이웃"이라며 "전 세계 한국 기업인이 중국과 파트너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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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고덕희 의원, "민주당, 조직개편안 또 부결,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초유의 사태"
[아시아통신] 상임위에서 다섯 차례 좌절된 '고양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이 27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다. 이로써 해당 안건은 상임위 5차례 부결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막히며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사태로 기록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재난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론상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어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모두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본회의 직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5명 전원은 시의회 계단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조직개편 5차례 부결, 민주당 일 좀 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국민의힘 의원단은 “이는 시민 안전을 외면하고 행정 마비를 초래한 다수당의 폭정”이라고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 신설이 시급한데도 민주당이 시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공무원노조조차 ‘시민안전망 붕괴’를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20대 고광선 연합회장 취임식』 및 『2025 서울가족정책 심포지엄』참석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0월 24(금) 11시, 케이터틀 2층 컨벤션홀(마포구 백범로 23)에서 열린「(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20대 고광선 연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제20대 고광선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노인복지 유관기관 관계자, 각 구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년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고광선 회장의 취임 포부와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김영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의 어르신 복지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사회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가치이다.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하시는 고광선 회장님께서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서울시 어르신 복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어르신들이 존중받으며 활기차고 품격 있는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확대, 건강장수센터 활성화, 돌봄 인프라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노인회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