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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제약

엄지손가락 주위와 손목 통증의 원인, 드퀘르뱅

- 임신 말기나 갱년기 여성, 아기를 돌보는 부모에게 빈번..
- 피치 못하게 손을 사용해야 한다면, 엄지손가락 및 손목 스트레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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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

 

 

탁구가 취미인 50대 남성 L씨는 엄지손가락 밑 부분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 부위가 점점 퍼지는 것 같기도 했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 심해졌다. 탁구 라켓을 잡을 때도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고 드퀘르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드퀘르뱅 증후군은 손목의 내측과 중앙, 외측에 있는 여러 개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손목건초염이나 손목협착성 건막염이라고도 불린다. 염증성 또는 퇴행성 과정으로 유발된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손목 통증하면 정중신경 손상에 따른 손목터널증후군을 대부분 떠올리지만, 손목건초염의 대표적인 질환은 드퀘르뱅 증후군이다. 임신 말기나 갱년기 여성에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기도 하고,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 및 주부에게도 많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의 통증이다. 손과 손목의 통증도 유발된다. 손목 주위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드퀘르뱅 증후군이 심하면 병마개를 돌리거나 양치질, 젓가락질 등과 같은 동작이 힘들다. 이를 방치하면 힘줄이 끊어지고 관절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특히 힘줄 손상이 영구적으로 되어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며 팔과 손목을 충분히 쉬게 해주면서 고정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체외충격파를 통해 힘줄의 재생기능을 촉진시키는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 주사치료로는 프롤로 주사를 이용해 성장인자와 섬유세포 등의 촉진을 도모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도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손목 및 엄지손가락 부위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제대로 쥐지 못한다면 말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미세절개로 시행되는 유리술법은 수술시간이 짧고 통증이 가벼우며 흉터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술법이다.

 

민슬기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는 “임산부 및 어린 아기를 돌보는 부부에게 많이 발생한다. 손목을 고정한 상태로 아이를 돌보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도 많이 발병한다. 휴식이 중요한 질환이지만, 피치 못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사용 전 손목 및 엄지손가락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끝>

 

(사진/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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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 포천시 공공 심야약국 운영 점검, 현장의 목소리 의정에 담는다
[아시아통신]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은 '포천시 공공 야간·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지원 조례'에 따라 운영 중인 포천시 공공 심야약국을 찾아 운영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약사와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에 방문한 영중면 양문리에 자리한 ‘보건약국’은 해당 조례 근거에 따라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들은 늦은 밤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생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심야약국 운영의 근거가 되는 조례는 임종훈 의장이 직접 대표발의해 제정된 것으로, 시민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추진된 정책이다. 임종훈 의장은 “시민들이 심야에도 안심하고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활 안전과 직결된 조례들이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운영을 맡고 있는 약사는 “큰 어려움은 없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시민을 위해 계속 불을 밝히고 싶다”며, 의회의 제도적 뒷받침에 감사를 전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