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의학/제약

빨래·행주 짤 때 아프면, 테니스엘보 의심

매년 6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 테니스엘보..

민슬기(수정).jpg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40대 주부 S씨는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빨래나 행주를 짤 때면 엄청난 통증이 왔다.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버리려고 들 때도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운동도 취미가 아니라서 왜 아픈지 알 수 없었다. 병원에서 테니스엘보 진단을 받게 됐다.

 

 

골프, 테니스 등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앓게 되는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통증을 유발한다. 반복적인 팔의 사용이나 손의 사용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특별한 원인없이 아프게 된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외상과염으로 불리는 테니스엘보는 운동선수에게도 발병하기 쉽지만 40~50대 주부와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빨래나 행주를 짤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해 6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 테니스엘보는 2020년에만 64만 여명이 앓았다. 이 중 33.7%40~50대 여성이었고, 같은 연령대 남성도 전체의 32.1%를 차지했다. 테니스엘보 환자 중 65.9%40~50대였을 정도로 중년층에서 많이 앓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테니스엘보는 팔을 흔들거나 손목을 비틀 때 통증도 동반된다. 팔꿈치 바깥쪽 돌출 부위가 힘이 모이는 지점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압통 부위를 명확히 느낄 수 있지만 통증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주먹을 강하게 쥐거나 손목 관절을 움직이려 할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의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꿈치 바깥쪽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기진단을 통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을 굽혔다 펴보면서 통증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고, 팔을 앞으로 펴서 가운데 손가락을 아래로 눌렀을 때 팔꿈치 바깥쪽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테니스엘보 자가진단법.png

                                                                                                                    <테니스엘보 자가진단법>

 

병원에서는 문진과 촉진을 통해서 증상을 파악하고 X-ray 검사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질환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한다. 테니스엘보 치료의 원칙은 통증 조절, 염증 완화, 한 부위에 집중되는 과도한 부하의 분산이다. 약물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보조기 착용을 권장한다. 제일 중요한 치료법은 충분한 휴식이다.

 

 

보존적 치료를 6개월~1년 이상했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비절개 유리술을 한다.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힘줄의 파열이 동반된 중증이라면 비절개 유리술과 PRP(혈소판 풍부혈장 조직 재생술)도 함께 진행되기도 한다. 별도의 수술이 아닌 비절개 유리술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추가 치료 부담이 없다.

 

민슬기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테니스엘보에서 제일 중요한 치료법은 아픈 부위의 충분한 휴식이다. 다 나을 때까지는 무의식적으로 빨래나 행주를 짜는 습관을 멀리해야 한다. 행주 대신 물티슈를 당분간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적기에 받는 치료는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이승로 성북구청장, 전통시장 상인과 소비쿠폰 사용 촉진 캠페인
[아시아통신] 서울 성북구가 구민의 생활안정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캠페인을 본격 가동하며 현장 소통과 사용 촉진에 나섰다. 28일 성북구는 돈암전통시장에서 소비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며 소비쿠폰 사용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구 직원 그리고 시장 상인이 함께해 구민과 직접 만나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소비쿠폰은 삶의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실질적 정책 수단”이라며 “현장에서 큰 혼란 없이 운영되도록 성북구 직원 모두가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면서 “성북구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소비로 마중물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활한 지급과 적극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돈암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김*옥 씨는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열고 있지만 하루에 손님이 한두 분 밖에 오지 않는 날도 많았을 정도였다” 면서 “소비쿠폰이 지급되어 다행이지만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은 그 혜택을 못 받을까 봐 걱정했는데 구청장님과 성북구 직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