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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부산시, 2차 노숙인 진료시설 6곳 확충… 전국 3위로 도약

부산지역 2차 노숙인 진료시설 1곳에서 6곳으로 대폭 확대

 

 

 아시아통신 김홍철 기자 | 부산시가 시내 한 곳뿐이던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을 3월 중 6곳으로 대폭 확충한다고 밝혀, 노숙인의 의료보장 및 의료접근성을 강화하고 복지 체감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숙인 진료시설이란 '의료급여법' 제9조제2항에 따른 1차 및 2차 의료기관 중, 의료기관의 신청에 따라 관할 구·군에서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한 의료기관을 말한다.

 

 

그간 시는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을 권역별로 확충하기 위해 지정 권한이 있는 구·군에 신규 참여 병원 지정을 지속해서 요청했으나 발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 개월간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노숙인은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된 병원만 이용할 수 있어 지역별로 진료시설을 고르게 확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정밀검사와 수술, 입원 치료가 가능한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은 부산의료원 한 곳뿐이라 중증 노숙인들은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산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고 부산지역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활약하면서, 노숙인의 의료 이용에 적신호가 켜지자 시가 2차 노숙인 진료시설 확충을 위해 긴급하게 나섰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부산시의사회, 병원 관계자 등을 적극적으로 만나 노숙인 진료시설에 참여해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뜻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지역의료기관도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대동병원(동래구) ▲메리놀병원(중구) ▲봉생병원(동구) ▲성모병원(남구) ▲큐병원(사하구) 등 5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 의료기관은 3월 중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 완료될 예정이다.

 

 

이처럼 부산시의 노력과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연말 기준, 2차 노숙인 진료시설 수 전국 꼴찌에 머물렀던 부산은 오명을 씻고 전국 3위로 도약했다. 특히, 4곳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가능한 병원인 만큼, 공공 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뿐만 아니라 노숙인의 의료접근성과 의료복지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의료복지 증진과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주신 5개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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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세훈 전현직 서울시장이 말하는 '서울의 미래'… 청계천 복원 20주년 특별대담
[아시아통신] 청계천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이명박 前 서울시장(前 대통령)과 이를 ‘소프트웨어’로 확장해 온 오세훈 現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일) 청계재단에서 진행한 ‘청계천복원 20주년기념 특별대담’ 영상을 4일(토) 공개했다. 이날 대담은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가치부터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도시 브랜딩 전략, 두 전현직 시장이 그리는 서울의 미래 등을 주제로 약 40분간 이어졌다. <청계천 복원은 서울 변화의 시작점, 청계천‧DDP‧한강 등 소프트웨어로 도시 브랜딩 제고> 대담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前대통령은 시장 재임당시 60~70년대 개발 프레임과 쓰레기, 악취 등으로 복개공사를 진행했던 청계천의 자연과 환경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복원 결단을 내렸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와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과 대안 제시로 해결한 일화도 소개했다. 청계천 복원 완료 다음 해인 2006년 서울시장에 취임한 오 시장은 “전 세계 도시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을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이 前 대통령이 시장시절 만든 청계천과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