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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87회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거장의 발자국'

“베토벤이 남긴 불멸의 마스터피스 속으로”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87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거장의 발자국'을 개최한다. 오직 베토벤의 작품들로만 채운 이번 연주회에서 부천필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깊고 지적인 해석과 풍부한 음색으로 각광받아온 아비람 라이케르트(Aviram Reichert)가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코리올란 서곡은 베토벤이 희곡 '코리올란'에 큰 감명을 받아 작곡한 작품이다. 코리올란은 비극적 최후를 맞게 되는 고대 로마의 영웅으로, 코리올란 서곡은 코리올란의 용맹과 기백을 묘사하는 강렬한 주제와 코리올란의 어머니와 아내를 대변하는 주제가 주를 이루며 화려한 느낌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이어서 연주할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베토벤의 협주곡 중에서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황제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이 곡은 그만큼 웅장하고 당당한 영웅과 같은 기개를 뽐내며, 심포닉한 울림을 살려 기존 협주곡의 정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양상을 띠기에 ‘교향적 협주곡’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완성도는 물론, 음악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어 베토벤의 작품을 훑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협연한다.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NHK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시카고 신포니에타 등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최초의 외국인 교수로 발탁된 후 현재는 한국에 머물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프로그램은 교향곡 제3번 ‘영웅’이다. 젊은 시절 계몽주의 사상에 심취했던 베토벤은 프랑스 최초의 집정관이었던 나폴레옹에게 헌정할 목적으로 이 작품을 작곡하였으나, 자유와 평화를 가져다줄 존재로 여겼던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 크게 실망하여 악보에서 그의 이름을 지우고 ‘에로이카’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유명한 일화 외에도 다양한 형식과 기법을 시도한 교향곡 제3번은 큰 규모의 편성이 특징인 낭만주의 교향곡의 처음을 연 혁신적인 대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베토벤이 고전주의 음악을 완성시키고 낭만주의 시대를 연 음악가임을 절감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 287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거장의 발자국'은 2022년 3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거장의 족적을 따라 걸으며 그가 남긴 불멸의 명작들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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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세훈 전현직 서울시장이 말하는 '서울의 미래'… 청계천 복원 20주년 특별대담
[아시아통신] 청계천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이명박 前 서울시장(前 대통령)과 이를 ‘소프트웨어’로 확장해 온 오세훈 現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일) 청계재단에서 진행한 ‘청계천복원 20주년기념 특별대담’ 영상을 4일(토) 공개했다. 이날 대담은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가치부터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도시 브랜딩 전략, 두 전현직 시장이 그리는 서울의 미래 등을 주제로 약 40분간 이어졌다. <청계천 복원은 서울 변화의 시작점, 청계천‧DDP‧한강 등 소프트웨어로 도시 브랜딩 제고> 대담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前대통령은 시장 재임당시 60~70년대 개발 프레임과 쓰레기, 악취 등으로 복개공사를 진행했던 청계천의 자연과 환경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복원 결단을 내렸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와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과 대안 제시로 해결한 일화도 소개했다. 청계천 복원 완료 다음 해인 2006년 서울시장에 취임한 오 시장은 “전 세계 도시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을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이 前 대통령이 시장시절 만든 청계천과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