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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에 후백제 문화유산 15개소 확인했다”

18일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 위한 국회토론회 참석해 언급

 

 

 아시아통신 조연정 기자 | 후백제 왕도권역인 완주군 지역에 후백제 문화유산과 관련해 15개소의 유적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발굴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층 1세미나실에서 열린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참석, “후백제 왕도권역인 완주군이 후백제 문화유산 현황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봉림사지와 용계산성을 포함한 15개소의 유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세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구전으로만 전해진 봉림사지의 실체를 최초로 실증했다”며 “올해는 용계산성의 발굴조사를 추진하는 등 후백제 문화를 체계적으로 밝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봉림사지 삼존불을 실물 크기로 복제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된 후 백제 특별전에 활용하는 등 지역 후백제 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완주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지금의 전주와 완산주를 이뤘고, 통일신라 말에 완산주는 백제 부흥과 후삼국 통일을 꿈끈 견훤과 후백제 사람들에 의해 후백제의 수도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완주군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옛 교통로로 후백제의 왕실사찰 봉림사지와 후백제 최후의 현장인 용계산성이 남아 있다”며 “특히 봉림사지의 불교유산들은 독자적인 후백제 문화를 대변하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후백제 왕실이 발원한 것으로 추정하는 완주 봉림사지에는 보물급 후백제 석조문화재가 출토되었으며, 완주 용계산성은 후백제 시기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중요 내륙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으며, 후백제의 마지막 전투가 이뤄진 마성(馬城)으로 지목하는 연구가 이뤄지기도 했다.

 

 

박 군수는 “완주군은 여러 시·군과 함께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 역사문화권을 포함해 후백제문화를 발굴, 보존, 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미래 가능성의 지평을 넓혀가는 초석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김성주 의원과 안호영 의원, 김종민 의원, 임이자 의원 등이 주최했으며, ‘한국고대사에서 후백제 역사의 의미’ 등 3개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한편 완주군을 포함한 전주시 등 후백제문화권 7개 시·군은 지난해 11월에 후백제 역사문화를 제대로 규명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후백제사에 대한 역사 인식을 전환하고 후삼국시대 최강대국인 후백제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주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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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연합 영양에서 퍼포먼스 열어
[아시아통신]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2025년 10월 15일 영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영양군민 체육대회와 연계하여, 강원‧경북 10개 시‧군이 함께하는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 연합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남북9축, 함께 잇다’ 슬로건 아래 강원·경북 10개 시‧군 대표단이 운동장 양 끝에서 동시에 출발, 중앙에 위치한 제막무대에서 하나로 모여 ‘남북9축 고속도로’ 표지판을 공동 제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서로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발걸음은 그간의 기다림과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한 화면에 압축했고, 제막의 순간에는 ‘더 가까워진 일상’에 대한 약속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또렷이 전달했다. 특히 군민 1만여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펼쳐진 이번 퍼포먼스는 그 당위성과 가능성을 현장의 언어로 또렷이 시각화했다. 분산돼 있던 열 곳의 발걸음이 중앙에서 하나로 이어지며 “남북9축은 결국 하나의 길로 완성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각인시켰고, 질서정연한 진행과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는 마무리됐다. 남북9축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까지 내륙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