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전라북도 군산의료원이 파업시작 15일만에 노사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극적으로 타결되어 파업이 철회됐다고 밝혔다.
군산의료원은 노동조합과 총 8차례의 산별현장교섭과 3차례의 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로 인해 군산의료원 노동조합은 지방의료원 임금 및 직제로의 전환과 공무직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2월 17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했다.
그간 쟁점이었던 직제 및 임금체계 개편은 수차례의 실무교섭 등을 통해 노사 합의하에 올해 6월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하여 파업을 철회하고 군산의료원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김경숙 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처럼 신종감염병 창궐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는 시기에 파업까지 가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노사간 서로 협력하여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 및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