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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농촌진흥청, 수입 유박 대신할 발효 비료 “만들기 쉽고 효과 있네”

국내 부산물로 만든 발효 비료 현장 실증, 유기질비료와 효과 비슷

 아시아통신 최혜정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발효 비료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2021년 3월부터 11월까지 현장 실증했다.

 

 

발효 비료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에서 화학비료 대신 사용하는 유기질비료의 대체제로 개발됐다.

 

 

연구진은 미강 20kg, 참깨 박 30kg, 건조 주정박 30kg, 어분 20kg에 물 30ℓ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비닐봉지에 담고 밀봉해 상온(20∼30도)에서 약 21일 동안 발효시켜 비료를 만들었다.

 

 

발효 비료의 성분 함량은 질소 4.6%, 인산 1.6%, 칼리 1.7%로 나타나 유기질비료와 차이가 없었다.

 

 

작물 아주심기(정식) 2주 전 토양검정 시비량 질소 기준 100%에 해당하는 발효 비료를 밑거름으로 토양에 뿌려 경운했다.

 

 

발효 비료와 유기질비료를 뿌린 토양에서의 생산량을 비교한 결과, 감자는 10아르(a)당 3,372kg(발효 비료)와 3,483kg(유기질비료)이 생산돼 큰 차이가 없었다.

 

 

무도 발효 비료(7,308kg)와 유기질비료 (6,333kg)를 주었을 때 생산량이 비슷했다. 배추 역시 발효 비료 (10,868kg), 유기질비료(10,063kg)를 처리했을 때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발효 비료 제조 기술을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선정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발효 비료로 유기농 무, 배추를 재배하는 공상길 농업인(전북 정읍)은 “유기질비료 원료를 수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발효 비료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은 자원 순환을 통한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실천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박상구 과장은 “아직은 농가에서 발효 비료를 직접 제조해 활용하는 단계이지만, 생산 시스템 구축과 제품 등록을 추진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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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행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기존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관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나 부자재의 구입·제품의 생산·시장 개척·기술 개발·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이어야 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협약은 올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