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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천광역시 중구, 성미가엘종합복지관 온(溫)택트 도시락 배달…취약계층 어르신께 23개월간 1만 7250끼 제공

결식 우려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 지킴 특공대

 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인천광역시 중구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되자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23개월간 1만 7250끼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복지관에서 진행하던 노인무료급식소가 코로나19로 중단되면서 150여 명의 어르신들의 결식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노인무료급식사업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사업 중 가장 기초적인 신체 건강과 직결된 사업이었기에 어떠한 형태로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복지관은 직접 조리한 도시락으로 주 5회 매일 어르신에게 식사를 직접 가가호호 배달하고 있다.

 

 

2년 가까이 ‘찾아가는 노인무료급식소’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위급상황과 고독사를 예방했다. 단순히 식사를 배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안위와 건강을 매일매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전날 드린 도시락을 드셨는지 여부에 따라 어르신들의 안부에 이상이 없는지 매일매일 확인했다. 혹여나 전날 드린 도시락을 식사하지 않았거나 부재중일 경우에도 배달 시 전날 드신 도시락 통을 수거할 때 빈 도시락 통이 없는 경우 꼭 전화나 이웃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박종실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장은 “어느 날 어르신께 배달을 나갔을 때 빈 도시락통과 감사하다는 메모 한 장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짧은 메시지였지만 굉장히 큰 힘을 받았다”며 “당연하지만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락을 매개로 매일같이 어르신을 찾아뵈며 단순 식사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어르신의 마음에 치유와 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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