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및 내빈소개, 감사패 수여, 인사말씀 및 출간사, 축사, 기념촬영, 한시집 배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춘수 군수는 한시반 담당 교수를 역임하며 한시반 운영에 크게 기여한 성기옥 문학박사에게 그 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진재상 함양향교 전교는 “옛부터 한시란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라며, “현대교육과정에서 한문과 한시가 잊혀져가는데 함양향교에서 앞장서서 현인의 유업을 계승하고 풍류를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춘수 군수는 축사를 통해 “매주 빠짐없이 수업을 듣고 작시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수강생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저변확대를 통해 함양군이 한시의 본고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함양한시》 창간호에는 수강생들의 작품 129수와 명시 47수 등 총 176수의 한시가 담겨있으며, 함양향교 한시반은 내년 2월 경 수강생을 모집하여 수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