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는 지난 23일 10시 30분경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가족여행을 온 방OO(22세)군이 혼자서 금원산 정상에서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 중 길을 잃어 조난을 당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였다. 여러 방면의 등산로와 임도가 뒤엉켜 수색활동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 소방대원들은 산악구조팀과 드론수색팀으로 수색조를 편성하여 금원산 일대를 다방면으로 수색하였다. 드론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확인을 통해 11시 30분경 금원산 능선에서 헤메고 있는 실종자를 발견하였고, 구조대원들이 해당 장소로 신속히 이동하여 조난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무사히 하산시켰다.
신고자 방OO군은 “혼자 등산을 하다 길을 잃어 너무 겁이 났는데,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 드론이 나를 구해주었다니 생각하니,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하였다.
거창소방서 관계자는 “수색범위가 넓은 산악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색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하였다. 앞으로도 소방드론 교육훈련을 지속 실시해 재난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인명구조활동을 펼치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