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뉴스

대구광역시교육박물관, '대구365 오늘' 출간

이제 대구의 하루하루 역사가 낯설지 않다!

 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대구광역시교육박물관은 최근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펴낸 지역학 자료집인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와 연계, 지역의 역사를 일자별로 상세하게 살펴보는 책 『대구365 오늘』을 펴냈다. 『대구365 오늘』은 한국사의 큰 그늘에 묻혀 지역민이 꼭 기억해야 할, 기념해야 할 1년 365일 ‘오늘’의 대구 역사를 하루하루, 제대로 간추린 책이다.

 

 

이제 이 책으로 대구우체국에 큰 시계가 걸리고, 대구역 광장에 안내탑이 설치되고, 맹아학교가 설립되는 등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고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우리 지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대구 출신 인물(서거정, 김수환 추기경 등), 대구를 방문한 인물(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손기정, 마린린 먼로 등), 대구에서 활동하거나 재판을 받은 독립운동가(김시현, 김마리아 등) 외에도 대구와 인연을 맺은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날짜를 명기해서 알 수 있게 했으며, 정치, 경제, 문화예술, 교육, 생활사 등 모든 방면의 정보를 두루 망라했을 뿐 아니라, 자신과 인연 있는 날을 찾아 숨은 역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때로는 어두운 역사도 다루고 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사이지만,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중앙로 지하철 화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등을 다시 기억하게 함으로써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책을 준비하면서 대구의 기념비적 날짜도 발굴, 확인했다. '영영축성비(嶺營築城碑)'를 다시 들여다보고 대구읍성의 낙성식이 경상감영 선화당에서 열렸다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음력으로 11월 신축일(辛丑日)은 양력 12월 13일이니, 이제 많은 사람들이 대구읍성과 함께 12월 13일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대구 출신으로 한국 최초의 여류감독인 박남옥의 첫 작품인 '미망인'은 서울 개봉일(1955년 4월 2일 중앙극장)만 알려졌는데, 3월 12일 대구의 국립극장에서 먼저 상영되었다는 기록도 찾아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이 책을 통해 ‘그 날’의 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체험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또한 이 책 출판을 계기로 박물관 로비에 검색 키오스크 '내 생일의 대구 역사'를 마련할 예정이며, 대구교육박물관 웹사이트에서는 e-book으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학 관장은 “이 책의 출판에 기초가 되는 일일 역사는 대구 관련 역사 도서 40여권과 각 기관과 단체의 년사(年史)와 년지(年誌), 신문, 심지어 『조선왕조실록』의 대구 관련 기록들도 교육학예부 및 TF 선생님들의 노고로 찾아낸 것”이라고 밝히면서, “책을 함께하는 대구시민들에게는 역사적 자존감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울진군 철도 타고 책 향기 가득한 울진으로 9월,‘책과 함께하는 가을’펼쳐진다
[아시아통신] 경북 울진군은‘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울진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관내 도서관 10곳에서 풍성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울진도서관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 ▲울진남부도서관 등 3개 공공도서관과 함께 ▲흥부 ▲울진 ▲근남 ▲매화 ▲기성 ▲평해 ▲온정 작은도서관 등 총 7개의 작은도서관에서 각 일정에 맞게 진행된다. 울진군은 이번 독서문화 행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손쉬우면서도 재미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서의 달, 우리 도서관에서는 먼저, 울진의 북부권역을 담당하고 있는 북울진도서관에서는 ‘책읽다 패밀리’ 행사를 진행한다. 일상 속 가족들의 독서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도서관 밴드게시판에 응모하면 선정 과정을 거쳐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유명 작가와의 북토크 강연, 지하에 전시된 그림책 원화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9월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으로 울진의 중부권에 위치한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에는 ‘도서관에서 찰칵!’ 행사를 진행 중이다.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