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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구광역시교육박물관, '대구365 오늘' 출간

이제 대구의 하루하루 역사가 낯설지 않다!

 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대구광역시교육박물관은 최근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펴낸 지역학 자료집인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와 연계, 지역의 역사를 일자별로 상세하게 살펴보는 책 『대구365 오늘』을 펴냈다. 『대구365 오늘』은 한국사의 큰 그늘에 묻혀 지역민이 꼭 기억해야 할, 기념해야 할 1년 365일 ‘오늘’의 대구 역사를 하루하루, 제대로 간추린 책이다.

 

 

이제 이 책으로 대구우체국에 큰 시계가 걸리고, 대구역 광장에 안내탑이 설치되고, 맹아학교가 설립되는 등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고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우리 지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대구 출신 인물(서거정, 김수환 추기경 등), 대구를 방문한 인물(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손기정, 마린린 먼로 등), 대구에서 활동하거나 재판을 받은 독립운동가(김시현, 김마리아 등) 외에도 대구와 인연을 맺은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날짜를 명기해서 알 수 있게 했으며, 정치, 경제, 문화예술, 교육, 생활사 등 모든 방면의 정보를 두루 망라했을 뿐 아니라, 자신과 인연 있는 날을 찾아 숨은 역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때로는 어두운 역사도 다루고 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사이지만,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중앙로 지하철 화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등을 다시 기억하게 함으로써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책을 준비하면서 대구의 기념비적 날짜도 발굴, 확인했다. '영영축성비(嶺營築城碑)'를 다시 들여다보고 대구읍성의 낙성식이 경상감영 선화당에서 열렸다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음력으로 11월 신축일(辛丑日)은 양력 12월 13일이니, 이제 많은 사람들이 대구읍성과 함께 12월 13일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대구 출신으로 한국 최초의 여류감독인 박남옥의 첫 작품인 '미망인'은 서울 개봉일(1955년 4월 2일 중앙극장)만 알려졌는데, 3월 12일 대구의 국립극장에서 먼저 상영되었다는 기록도 찾아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이 책을 통해 ‘그 날’의 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체험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또한 이 책 출판을 계기로 박물관 로비에 검색 키오스크 '내 생일의 대구 역사'를 마련할 예정이며, 대구교육박물관 웹사이트에서는 e-book으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학 관장은 “이 책의 출판에 기초가 되는 일일 역사는 대구 관련 역사 도서 40여권과 각 기관과 단체의 년사(年史)와 년지(年誌), 신문, 심지어 『조선왕조실록』의 대구 관련 기록들도 교육학예부 및 TF 선생님들의 노고로 찾아낸 것”이라고 밝히면서, “책을 함께하는 대구시민들에게는 역사적 자존감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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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