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출입기자단은 16일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박병석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세 명의 의원들에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하여 최소한의 인원으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기자단은 “지난 11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울산시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한 사전준비로 각종 시책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활약상이 돋보였다.”며 이들 의원을 올해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종섭 의원은 울산시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구·군 도서관별 지자체 전입금 편차로 지역별 문화혜택의 차이 심화를 우려하며 예산확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성인장애인학교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교육청 관할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문하고 교육감 비서실장 장학관 특별채용 등을 지적했다. 또,다문화 학생 관련 학교폭력 증가에 따른 맞춤형 지도방안 마련 필요, 지역 내 문화예술공연전문가들에게 충분한 기회 제공 등을 주문했다.
서휘웅 의원은 울산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역의사제 시행, 민·관·정·학 TF 구성을 제안하고 울산의료원 예타면제를 위해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또한 아동학대 관련 근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채석장 허가 전면 재검사, 사연댐 녹조연간 일수와 정화 전·후 수치측정 필요성, 울산 상수도 요금 수익률 향상 방안 마련 등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접근과 대안을 제시했다.
황세영 의원은 저조한 울산 재난·재해기금 확보율을 지적하며 기금 운용 대비책의 필요성, 사회재난에 대한 울산만의 안전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청사 부족문제를 해결방안으로 혁신도시 내 제2청사 건립을 제안하고, 민선7기에 출범한 시민신문고 위원회의 민원해결사로서의 역할 강화, 출자출연기관 효율적인 경영, 울산국제영화제의 명확한 정체성 확립 등을 주문했다.
한편, 시의회 출입기자단은 2003년부터 매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