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주택에 거주하는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있지만 오래전 보급된 가구에서는 소화기의 내용연수(10년)가 만료됐거나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배터리가 없는 등 관계인의 관리 소홀로 인해 급박한 상황에서 무용지물이 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원활한 작동으로 화재 초기 진압과 안전한 피난을 위해 2012년~2013년 주택용 소방시설이 보급된 738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용 소방시설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노후 주택용 소방시설 사후관리는 관할 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이 대면·비대면 점검으로 추진된다. 대원들은 자택 내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사용·관리 요령과 화재 시 대피 요령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송태철 서부소방서장은 “노후 주택용 소방시설이 있는 세대를 파악해 적극적인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교체를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주택화재로 인한 소중한 인명·재산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