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출은 전남도가 내린 고병원성 AI 특별강화조치로 2주에 1회 실시하는 종오리농장 정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현재 도 현장지원관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역학조사를 통한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2~5일 후 나올 예정이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도내 모든 가금농장에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즉시 전파해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도 강화했다.
고병원성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농장 종오리 1만 2천 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한다. 검출농장 반경 10km도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 및 집중소독을 하고 있다.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도 이동제한을 하고, 해당 농장은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과 산란율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야 한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차량 출입통제, 매일 2시 집중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