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2021년도 11월 기준 고양시 기후변화 대응정책 이행평가 및 감축효과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향후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경돈 기후환경국장과 민간위원 등 총 10명이 현장 참석하고 41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시는 작년부터 ‘고양시 기후변화 대응정책 이행평가 및 감축효과 분석 용역’을 추진해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시의 환경정책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점검·관리해왔다.
계획대로라면 시는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토지, 대응기반 등 6개 부문에서 17개 전략, 53개 실천과제, 92개 세부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총 225만8천 톤, 올해는 총 65개 세부사업을 대상으로 총 172,661톤을 감축할 예정이었다.
2021년 이행점검 결과, 시는 11월 기준 66,212.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2021년 감축목표 대비 38.3%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추진이 지연됐고 12월에 산정이 되는 지표들이 반영되지 않아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이 미비했으며, 일부 지표는 산정이 어려워 시는 추후 이를 수정·보완해 하반기 온실가스 시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이클레이 세계본부 국제회의 담당관 및 한‧EU 기후행동 책임전문관 등을 역임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손봉희 전문위원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의 의의와 대응전략에 관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손봉희 전문위원은 “지방정부가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체점검을 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의 행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최대 관심사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라며 “코로나로 고통 받는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동안 더 큰 강도로 우리의 생존을 위협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양시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