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화재 정보센터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전남 도내 라이터, 성냥불 등 작은 불로부터 시작된 화재는 총 1,035건으로 대략 하루에 1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959건이 부주의에 의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실제로 지난 17년,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연인을 위해 객실에 이벤트용 초를 켜둔 채 자리를 비운 사이에 초가 녹으면서 번진 불이 풍선과 장식에 순식간에 옮겨붙어 투숙객 20여 명이 대피한 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 꺼졌겠지”라는 마음은 버리고 불이 다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촛불이나 성냥을 사용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면 옆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를 대비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말했다.
박원국 서장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에서의 이벤트가 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화재의 위험도 같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진행하여 행복한 기념일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