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산역 광장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국민운동 단체장(제종모 새마을회장, 양재생 자유총연맹회장, 김창균 바르게살기운동 회장) 및 시민단체 대표, 2030부산월드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 등 200여 명의 시민이 모였고, 그 외에도 부산시 내 16곳에서 1,800여 명이 모이는 등 각계각층의 시민 2,000여 명이 동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티비(TV)로도 생중계되어 많은 시민이 함께 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와 국민운동단체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부산 시민들이 가진 유치 열망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오늘 행사를 주최했다.
부산역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여 부산역 현장 인원을 2백여 명으로 한정해서 초청했고, 그 외 인원은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방역패스 확인, 좌석간 거리두기(2m)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행사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은 2030년 엑스포 유치경쟁에 뛰어든 전 세계 5개 후보 도시들이 공식적으로 1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날”이라며, “저는 오늘 저녁 9시 세계 17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부산이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인지, 또 얼마나 부산 시민들의 유치 염원이 강렬한지 전 세계 회원국에 강력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로 부산은 세계 일류도시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므로 반드시 유치한다, 무조건 된다는 일념으로 부산 시민을 포함해 모든 국민께서 뜻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69회 국제박람회기구 총회는 전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총회에서는 2027 인정엑스포 후보국인 미국 미네소타시의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2030 세계박람회 후보 도시들(부산, 로마, 오데사, 리야드, 모스크바)의 프레젠테이션이 도시별 20분씩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