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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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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백신

아마도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전혀 내 잘못이 아닌 일로 나와 주변 사람들이 온당치 않는 비난을 받을 때 심정을... 사람들은 잘 모를 것입니다. 그런 옳지 않은 비난이 때로 삶을 더 바르고 아름답게 재촉하기도 하는 것을... 저는 갓 중학교에 입학한 쌍둥이 딸을 둔 ‘대구’ 아지매입니다. 신천지발 코로나로 졸지에 ‘민폐도시’로 전락한 그 대구 맞습니다. 저는 미싱을 사용할 줄 알기에 마스크를 만들 수 있었지만 마스크를 구할 수도 만들 수도 없는 사람들이 자꾸 눈에 밟혀왔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갈 수 없는 쌍둥이 딸과 조카까지 힘을 합쳐우리 생각에 마스크를 구하기 가장 힘든 사람들,다문화가족을 위해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말이 중학생이지 겨우 초등학생을 벗어난 어린 것들이고사리 같은 손으로 원단을 마름하고, 다림하고, 미싱을 돌렸습니다. 대구의 이름은 조롱거리가 됐을지라도 대구의 사람은 뜻깊고 갸륵한 사람들임을,고난은 누구를 비난함으로 덜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도우면서 극복하는 것임을어린 것들에게 가르치고 길러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몇 날 며칠을 만든 마스크 200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함께 할 사람들을 블로그로 모아서 마스크 재료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재료를 받아서 완성한 마스크를 다시 제게로 보내준 사람도 있었습니다. 대구가 제일 심각하니 대구로 보내고 싶다고.그때 보았습니다. 나만 살겠다고, 내 것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함께 살고자 노력하는 공동체,다른 사람의 안위를 걱정하고, 적은 힘이나마 보태고 위로를 나누는,이렇게 함께 하는 마음이 코로나를 이기는 가장 따뜻한 백신임을 깨달았습니다. 살림이 가장 좋은 살이임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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