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만약 내가 편향된 생 각을 하고 있더라도 대화나 논쟁을 통해 균형을 잡아줄 가까운 타인의 존재도 드물어졌다. 이렇게 되면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사고는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저(著) 최인수 외 4인 공역(共譯) 《2022 트렌드 모니터》(시크릿하우스, 12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남의 기회가 적어지면서, 직접 만남의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균형 잡힌 사고가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 나 영상 시청이 늘어나면서 수동적인 사고는 가속화 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과 서혁 교수도 바로 이 부분을 지적한다. 서 교수는 영상의 경우 정보량은 많지만,시청하는 사람(또는 관람객) 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아 사고력을 발휘하거나, 내용을 분석하고 비판 하기 어렵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이런 매체에 자주 노출되면 수동적인 사고에 익숙해지기 쉽다는 것이다.”(121쪽) 또한 인터넷 생활이 더욱 늘어나게 되어, 인터넷의 정보 제공자가 정보 이용자에게 그가 좋아하는 취향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에게 편향된 정보만 도달하는 ‘필터버블(FilterBubble)’현상 속에 갇힐 수가 있습니다. ‘필터버블’이란, 인터넷 이용자들이 개인 취향에 따라 만들어진 작고 편한 공기 방울 속에 갇혔다는 뜻입니다. 이 좁아지는 방에서 탈출하는 길은 성경을 읽는 것과 독서를 하면서, 끝없이 생각하고 반성하는 것입니다.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을 통해 죄성 가득한 내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4:12)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