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에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예술향유 공간인 중구생활문화센터가 생활 작품의 활성화를 위한 전시를 연다. 중구생활문화센터는 24일부터 29일까지 센터 1층에서 주민참여 우리동네 이웃작품전시 일환 주민 취미작품 전시 ‘울산대, 민화-함께해요展’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생활문화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일상이 문화와 예술로 발전하는 지역의 건전한 생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시모집을 통해 접수된 이번 이웃작품전시는 울산대학교 동양화과 강사와 학부생 20명이 직접 그린 민화들로 꾸며진다. ‘조선시대 민화를 통한 옛 선조들의 정서와 삶의 지혜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참여자들이 산수도, 책가도, 작호도, 화조도, 문자도 등 조선시대 다양한 기법의 민화작품을 모사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참여자 한혜리 씨는 “민화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울산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 전통 그림 기법인 민화에 구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쉽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우리동네 이웃작품전시 ‘울산대, 민화-함께해요展’을 통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민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시간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중구생활문화센터는 지역 생활문화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즐겁게 이용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생활문화센터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아 우리 이웃들의 다양하고, 소소한 작품의 전시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