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중구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은 4일 오후 1시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같은 날 오후 3시 우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지역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물품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물품 전달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힘이 되기 위한 것으로, 이처럼 대규모 지원은 공단 이전 후 처음 추진됐다. 특히, 후원물품을 태화종합시장에서 구매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도와 지역 경제도 활성화 시키고자 기획됐다. 자체 예산으로 추진된 이번 후원물품 전달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단은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에 한부모 가족과 저소득 독거노인 200세대를 위한 800만원 상당의 음식과 시장 쿠폰을 지원했다. 우정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저소득 독거노인과 법정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229세대를 위해 860만원 가량의 물품을 전달했다. 태화동과 우정동의 저소득 독거노인 141세대, 185세대에는 각각 식품꾸러미 1개씩을, 한부모 가정 64세대와 44가구에는 물품꾸러미를 제공했다. 식품꾸러미에는 3만5,000원 상당의 배추김치 1kg, 깍두기 1kg, 젓갈, 귤 1박스가 담겨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식사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왔다. 물품꾸러미에는 태화시장 내에서 사용 가능한 외식쿠폰 2매(1매당 12,000원 상당), 무릎담요, 귤 5kg 1상자를 담아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한부모와 돌봄이 다소 취약한 아동들을 격려했다. 전달된 식품·물품꾸러미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에게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이웃들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병률 태화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후원물품을 전달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해주신 한국에너지공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옥임 우정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실생활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고려해 물품을 전달해주신 한국에너지공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정성이 담긴 물품은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세대와 한부모 가정에 소중히 전달함으로써 따뜻한 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