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중'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꽃피는 봄날은 문 열듯 지나가고 정신없이 피어난 철부지 코스모스 가을은 상기 멀고도 먼데 떼밀려서 피어남을 어이하리야 아! 잃어버린 나의 계절은 여름에 피어난 설음이어라 낯 설은 계절에 빛도 흐린 못 난아 애절함이 복 바쳐 가슴 저민다 널 뛰 듯 한 계절에 길을 잃었나 뜨거운 햇살에 시름마저 깊은데 소슬바람에도 밝게 웃든 슬기로움 어디로 가고 겁먹은 계집아이 미소 같아라
천년을 함께 하자던 이들 다 떠나고 짐작한 듯 태평한 미소 감돈단 그 좋은 지난날에 실하게 자란 풍성함 모두 버리고 싸늘한 계절 앞에 요지부동으로 서있다 칼날 같은 설한풍에 질여 슬픈 노래 기쁜 노래 섞어 부르며 살 터지는 고문에도 까딱 않고 잔잔한 미소로 잠잠함은 떠나 올 때 봄이 오면 꽃을 피욱겠다는 언약이 철석같기 때문이다
멋지 못할 길이라기 새벽길 나서 어디선가 새소리가나고 먼대 산이 보인다 실파람 같은 오솔길이 보인다 애타는 속내로 살아온 아픔의 저편 지난날 원망말자 칧흑 같은 세월이 얼마 내 설음 가만가만 토닥입니다 이세상 가득한 기쁨에도 등짐은 여전한데 황소같은 순직함이 공일까 매 마른 대지에 새싹이 솟는다
외로움도 나 혼자 괴로움도 나 홀로 올 방자가 아름답다 세상을 가로 지르는 이들 아우성 헹아리며 도사린 속심들에 고민 고민 애가타 외로움은 괴로움으로 떼밀려간다 앞두를 헤아려 사이좋게 할양이면 탈도 많고 말도 많아 도란돌란 정담으로 뻥 뚤려지는 웃음에 미소가 피어난다 애끓는 외따로운 이 길에 가슴갇득 흐뭇하게 알알이 영근 결실 혼자 우는 이 기쁨에 봄맞이 꽃노래를 가슴으로 불러본다 뉘 알리야 기분 좋은 이 피곤을 눈물도 행복한 외나무다리
다시 안 올 무심한 하루가 멀어져간다 호랑이 같은 그날은 쫓아오는데 만인의 행복은 어이하라고 날개 단 듯 하루는 속히도 간다 내 젊음 열망 건강 자지러지고 오금 못써도 고장 없는 하루는 빨리도 간다 쉽고도 신난는 일이건 만은 묶인 듯 내 손발 짧기만 하고 애끓는 소원들은 어이하리야 매정한 하루는 톨아진 듯 가버리고 부질없는 하루는 덩달아 가고 정 없는 하루는 오란 듯 간다
내죽어 임을 만나면 곱게 엎드려 절 하렵니다 아들며느리손자손녀아내와 같이 지지고 볶고 살은 날이 행복했다고 내죽어 임을 만나면 파리모기빈데 벼룩 잡초까지도 타고난 얼 잇고 지켜 변치 않으니 굳은 지종에 배움 컸다 이르렵니다 내죽에 임을 만나면 찢어지는 아픔 주며 욹게 한 이들 나중 에 사 은인임을 알고 나서는 임의 발지욱만 따라왔다 말하렵니다 내죽어 임을 만나면 나만 위해 살은 날은 고통이었고 남을 위한 날들만이 행복하여서 남김없이 다 바쳤다 말하렵니다 내 죽어 임을 만나면 묻는 말에 서슴없이 답하기 위해 ................
법화경에는 모든 사람을 평화로 감싸주는 넉넉함이 있습니다. 찬란한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있다 언제라고 상락아정으로 살고 어디서나 아차토안온으로 살아갈 수 있는 대 경애를 열어준다. 법화경에는 사악함과 싸우는 정의의 드라마가 있다. 지친 사람을 격려하는 따뜻함이 있다. 두려움을 제거한는 용기의 고동이 있다. 삼세를 자유자재로 유희하는 환희의 함창이 있다. 자유의 비상이 있다. 찬란한 빛이 있고 꽃이 있고 숲이 있으며 음악이 있고 회화가 있고 영화가 있다. 최고의 심리학이 있고 인생학이 있고 행복학이 있으며 평화학이 있다. 건강의 근...
해가 뜨고 질때마다 생각이 나도 돌이킬 수 없음에 내 속은 미꾸랒지 소금 친 것 같습니단. 지지고 복 든 날들이 영원할 줄로만 알았었지요 째 끔만 더하면 완성이라 기뻐했었지 여행 가듯 헤어진 후 성 다리 공 다리 쌓은 성 무너져 내리고 허리춤 벗어진 듯 썰렁하고 허전함 누가 알리오 함께 할 때 정겨움 가득 담아 우리 가는 길 한 길 이라고 함께 하는 일들 모두가 너꺼라고 이것이 너와 나 함께 하는 인생이라고 신나게 떠들던 그 속에 한마디라도 마음 담아 깊이 박아둘걸
오고 가는 날들은 하세월 흘렀건만 어제 같은 지난 살이 활동사진 바라보듯 애끓는 참회로 말문마저 막힙니다. 가시 같은 아픈 사연 연달아 밀려오면 저리도 엄한 생명 거울처럼 보여 지고 세상 보는 혜안 되어 알알이 영그누나 기막히고 서러워도 거울 속의 나로구나 하나 같이 약이 되고 어김없이 거름 되어 태산 같은 은덕 알아 보은에 길을 간다.
차별은 절대로 악입니다. 전도된 마음은 자 타 모두의 생명에 상처를 입힌다 인종인나 민족에서 자기들의 뿌리를 찾으려 해도 그것은 허구다 사막에 떠오른 신기루와 같은 것이다 '인류공통'의 생명의 고향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타인과의 차이만 두드러지게 하여 대립항쟁의 원흉이 되고 만다 지금 요구 되는 것은 인간관의 변혁입니다 이것이 변하면 일체가 변한다 인간이여 국가나 민족의 멍애를 쓰지 마라 또 자신을 무력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말라 물질에 집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유전자의 노예라고 생각하지 말라 본래는 더욱 무핞한 커다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