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중'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장단도 흥겨운 고향노래에 그리움 함 뿍 젖어 마음은 철없이 너풀너풀 춤춘다 봄이면 뱀 나오던 그 언덕에 잎 나고 꽃 피겠네 별이 밝게 빛나는 밤이 오면은 짖궂은 장난꾸러기 친구가 보고 싶다 두런두런 옛이야기 듣고 싶다 꽃이 많던 우리 집에 감나무도 일품이고 손바닥 발바닥에 가시 박혀도 모깃불에 구운 감자 메뚜기 참말로 맛있었지 별을 헤는 들마루는 잠도 쉽게 쏟아지고 귀신애기 잘 해주던 상머슴은 벌써 세상 떳겠구나 친구들 먼저가고 돌 던지든 밤나무는 지금도 있겠지만 아직도 열 살 난 아이처럼 어머님이 그리운데 그곳에 가면 그곳엘가면...
길을 찾자 길을 묻자 성현에게 지구별도 바른 길 따라 초당4.5km30km자전하고 공전한다 태양은 9식구 거느리고 초당220km로 달려 2억5천만 년 걸쳐서 대공을 돌고 돈다 살아남기 위하여 세상만사 바란길 벗어나면 너 죽고 나 죽는다 너와 나의 존비속모시고 세세생생행복위하여 각자가 일러준 길따라가자.
늙어 여윈 몸 쉬엄쉬엄 가는 길에 그리운 눈빛으로 아픈 유감 다 버리고 서러움 많은 세상을 돌아본다 사연이 쌓인 만큼 기쁨도 많았는데 인정 많든 그 사람이 생각나 속절없이 후회만 더해간다 그 임의 정성 대신하려고 보 다 값진 것 더 좋은 것 우리 임 만세 부르며 더 많이 나눌수록 기쁨 더한다.
천만다행 세상에 공짜없다 부르짖는 내가 햇빛 공기 물과 땅 내 생명까지 공짜이고 의식주와 이지가지도 남의 덕에 살고 있음을 알고 나서는 비로소 뉘우치며 보은하려고 밤낮없이 죽기 살기 애를 써도 모자랍니다.
새싹 이른 아침 옹알옹알 해님이 부르시면 네~ 나가요~ 뽀 얏 게 세수하고 살금살금 기어 나와 배시시 웃음 지며 얼굴 쏘~옥 내민다.
낱 설고 물 설 은 서울 하늘 아래에서 새색시 갓난쟁이 등에 업고 저만치 가다 두 번 세 번 돌아와 확인한다 외통 문 방 한 칸 내 둥지 잊을까봐 내가 아는 오로지 한 사람 그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곳 찾아간다.
나는야 오늘 에 사 아옹다옹 살아온 날 돌아보며 이편저편 안 가리고 원수이든 이들까지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내생에 먹고 입고 잠자는 곳 그 무엇하나라도 온전하게 내손으로 만들려는 생각 꿈에라도 한적 있나 유심론 유물론 민주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개인주의도 한 치 양보 없이 엉겨 붙고 있지 않은가 이제사 그날은 올 것만 같아 '인간제일주의'로 살아가련다 너 살아야 나도 살고 너 좋아야 나 기뻐서 언제라도 우리는 하나이니까
따르면서 따르게 하는 여인이여 평안한 대지시여 구비한 어여쁨 빛을 발하여 둘도 없고 셋도 없는 왕이 되소서 분초를 다투는 정글 속에서 오체투지로 한정 없이 승부 가르는 용감하고 외로운 전사들 상처의 쓰림마저 잊어버리게 정성담은 손길 이냥 모아서 고운미소로 지친 몸 따뜻이 감싸 주자요 후일 버겁고 겨운 짐 벗는 날에는 천사요 꽃이며 여왕이라고 목숨 걸고 이룬 결실 모두 모아서 수종으로 남은세상 다짐하면서 만수무강 하시라고 하여 지이다
들길을 걷다 잠시핝아 먼 산보면 어디선가 날 부르는 소리 들리는 것 같아 허공으로 날아간 그리운 지난날들이 되살아난다 애타게 보고픈 얼굴들 어디에서 어떻게 하고 사는지 밤낮모르고 살은 날들 황혼이 되어서야 애끓는 후회만 남아 소리죽여 울어대는 건 가을의 마음이 부러워서입니다
아! 가버린 날 생각해 무엇 하리오 산사람의 목숨이 그리 오래가지 않음을 헤아린다 정겹게 따뜻한 아침해 맞으며 아름다운 꽃에 취해 노닐던 임은 꽃을 따라가기라도 하듯 덧없이 가버리고 이름은 선명한데 그 모습 간데없네 져버리는 꽃이야 다시 올 봄과 함께 어여쁘게 피겠지만 한번 간 내임은 언제다시 웃음 띤 얼굴로 만나지려나 낙옆 지는 뜨락에 나서 밝은 달에 정을 담아 말 걸으니 다정했던 달과 같은 님 의 얼굴마저 달을 따라 무심히 구름 속에 드는 구료 서산을 넘는 달은 가버렸다 해도 다시 오는 세월에 또 만나 지겠지만 잡을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