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중'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한전한 시골 역 샛 노랑 진빨강 곱게도 차려입고 추억만이 보물인가 가벼운 행장 떠나온 고향 찾아 말없이 가려 는 가 더없이 고운자태 속울음 미소에 산야의 향기마저 동행에 나선다 봄 가고 여름 지나 사랑마저 가버린 지금 꽃 지고 잎 떨린 가지마다 추억하나 심어놓고 휘영청 달 밝은 이 밤에 사 애틋한 연정 더하고 풀벌레들 잘 가라 합창합니다 아름다운 임이시여 곱디고운 임이시여 되돌릴 수 없는 길 더디더디 가소서.
나의 노래는 침묵의 광야 설경께고 아지랑이 대불고 봄이 오면은 이지가지 꽃피고 잎도 핍니다 나의 계절은 부르며 신명나는 봄노래 따라 촐랑이며 찰방찰방 여름도 따라옵니다 나의 바람은 가을 햇살에 살며시 공운 옷 입혀놓고 기쁨슬픔 모두 잊으라 하며 설한풍 몰고 와 굳은 의지 헤아립니다
동지섣달 긴긴밤에 아랫목을 궁글다가 세상에서 제일무서운것이 닫아오면 어떻허지요 길고 굴고 단단한 것 하나면 끝내줘요
말도 못 하게 큰 편안한 품이 었고요 해가 지도록 뛰놀던 뒷동산이랑 꿈속에서도 신명나던 우리 오빠는 어딜 가도 내 맘속에 함께 있어요
보신탕은 그 이름과 같이 몸을 건강하게 하는 특화된 음식이다 개장국 보양탕 단고기 등 여러가지로 이름을 붙이며 섭취해 왔고 조선시대에는 특히 정조대왕이 좋아 했으며 평민들이 식용으로 해왔다. 극지 탐험가의 시조라할 수 있는 '아문젠'은 썰매견을 잡아 먹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의 여론을 의식하여 도로변 도심에서 판매를 금지 하였고 외국의 젊은이 가 '개고기를 먹지 마세요'라는 1인시위를 하여 파문을 일으킨 일도 있으나 역사적으로 전통있는 우리의 음식문화를 몰라서 일 것이다 특히 개고기는 식...
야! 나는 쫓기는 개처럼 살면서 소리 뻑뻑 질러대도 악심은 없다 누가 그러는데 화내고 악담하면 큰 죄가 된다더라 미친놈 그걸 누가 믿어 그렇게 큰 죄 되는것 누가 봤데 말마라 맨날 불평불만에 술만 마시며 화 잘 내고 욕 잘 하고 싸움 잘 하던 썽질 못땐 앞집아져씨 혼자 살다가 일찍 죽었어
여명에 뜨거운 숨 토하며 열 불나게 내 달리거나 꾹 꾹 눌러 감내한 승리의 행복 속에는 꿋꿋이 버티며 지지 않는 심지와 천 궁 같은 꿈이 분명 있었습니다 꿈 같이 멀어저간 한 생을 돌아보면 터질 것 같은 기쁜 일이거나 알 속 영근 수확에는 혼자욺며 견딘 찢어지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황혼 길에 종소리같이 영롱한 임의 말씀은 청량제 되어 벼락 천둥에도 말뚝같이 감내하면서 빛나는 새날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세상을 외톨이로 굴러 다니는 옹고집 얄밉고 매몰찬 누구와도 부딫치기만 하고 살친구 하나 없다 하지만 한생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하여 옹곶집 외톨이의 해묵은 껍질 벗어 모서리 지워지고 아스라이 멀어저간 진난시절 그리워하며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게 서러워 울다 누구와 친해지력고 보란 듯 반들거리는 얼굴로 미소지으며 여유자적으로 곰 살 맛 게 엎드려있다.
종교는 탈것에 비유하는 것이 타당하다. 잘못 타면 자신의 목적지와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수도 있다 잘못된 종교라도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하면 된다는 사람도 있는데 부산행 열차를 탁고 그 열차 속에서 암무리 뛰고 몸부림쳐도 목포로는 갈 수 없다 인간의 도덕적인 삶의 자세의 선악과 그 사람이 신앙하는 종교 그리고 그 사람의 인생의 행불행의 문제도 이와 동등한 관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리 도덕적으로 바르고 청결해도 그리고 남보다 배 이상의 노력을 해도 불 행해지는 사람이 있다 고생하지 않고 행복하게 되는 사람...
철이드는가, 이제사 어는 사이 가버린 지난날들이 그립다 신기하게 만나 이렇게 늙어지도록 울고 웃으며 허 덕 지덕 밀고 당기며 지고 샜으니 눈감아도 발끝에서 머리 꼭대기 까지 다 보인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맙고 미안함에 남김없이 다 털어 화초에 물 주고 바라보듯 하련다 과꽃 같은 편안한 행복이 이렇게나 소담하게 필 줄이야 안으로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