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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과 아날로그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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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과 아날로그적 감성

“디지털화된 삶의 방식은 빠르고 편하다는 장점을 대가로 우리가 알지 못한 채 발휘해온 수많은 잠재적 능력을 빼앗기도 한다. 중요한 것을 기계가 아닌 머리로 기억하는 힘, 정겨운 손글씨 편지로 타인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힘,전자 기기로 만들어진 음악이 아닌 사람의 손 으로 한 박자 한 박자 연주되는 어쿠스틱 음악의 아름다움. 이 모든 것은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만이 해낼 수 있는 지극히 육체적인 소통이다.” 정여울 저(著) 《그림자 여행》 (추수밭, 13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분명 전자책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완전히 종이 책의 자리를 꿰차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종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 속에서 단순히 지 식과 정보만 얻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각사각 눈 밟는 소리같은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좋고, 종이에 여전히 남아 있는 잉크 냄새가 좋고,책의 여백에 이것저것 메모를 하는 즐거움,책이라는 존재 자체가 지닌 물성 (物性)을 좋아합니다. 책이라는 사물 자체가 주는 시감(視感)과 촉감과 온도와 무게감 또한 좋아하는 것입니다. 디지털은 편리함,자동화,정밀함,속도가 있어서 여간 유용한 것이 아 닙니다. 아날로그는 단순하고, 느리고, 몸의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 러나 그리움,기다림,사람 냄새 나는 정이 있습니다. 신앙인은 이 세상에 흐르고 있는 디지털 문화와 문명을 이해하고 유용 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동시에 디지털 세계가 품지 못하는 사람의 향 기가 가득한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무조건 주님께 무릎 꿇는 아날로그적 신앙으로 이 세상을 승리해야 합니다.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 (대상12:32) <경건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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