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을정원 가꾸기를 지속한다.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는 봄을 맞아 24일 통장 등 주민 30명과 함께 지난해 10월 조성한 지역 내 4곳의 정원에 봄 초화를 식재했다. 병영오거리 옆 약사천 데크에는 목조 난간에 설치돼 있던 걸이식 꽃화분에 팬지 120포기를 식재해 데크에서 쉬어가는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했다. 남외푸르지오아파트 1차와 2차 사잇길 옆 약사천에 위치한 보행자 전용 다리인 해오름교에는 다리로 들어서는 양쪽 입구에 봄 느낌이 가득한 팬지와 크리산세멈 280여 포기를 식재했다. 병영어린이집 바로 옆에 위치한 녹지 공간 쪽에는 수백 송이의 봄 초화가 심어져 화사한 얼굴로 주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도록 조성했다. 선우시장 간판 앞 화단의 경우 기존 겨울초화 등을 정비하고 금잔화, 석죽 등 봄 초화를 식재해 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봄기운을 전하고 있다. 주민의 힘으로 조성된 이들 마을정원은 식재 후 물주기 등 가꾸기에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 하고 있다. 고수옥 병영1동장은 “앞으로도 마을 구석구석에 위치한 공터 등을 활용해 마을정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며 “주민들의 참여와 마을을 아끼고 살피는 마음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인 만큼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