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코로나19 장기화 및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2020년에 이어 올해도 경영안정자금 50억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전체 50억원으로, 중구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에 한해 2%의 이자를 2년간 지원하게 되며, 상환방식은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서 제조·건설·운송·광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업체, 도·소매업과 음식업,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업체로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이다. 다만, 신청일 현재 타 기관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수혜를 받고 있거나 휴·폐업자,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융자를 신청한 업체나 금융·보험업, 사치 향락적 소비나 투기조장 업종 등 울산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신청은 울산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s://www.ulsanshinbo.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로, 자금대출은 농협과 경남·신한·국민·하나·부산·우리은행 등 7개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다. 서류 제출과 상담은 울산신용보증재단 중울산지점(☎052-212-001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 및 확산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경제적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사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2020년에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50억원을 편성해 지역 내 소상공인 가운데 도·소매 57개소, 음식 46개소, 서비스 38개소, 제조와 건설 각 9개소 등 전체 170개 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에 도움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