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83개 학교에 70억 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38억 원 대비 32억 원 증액한 금액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3번째로 높은 파격적 지원이다. 구는 2022년 교육경비를 80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중랑 구를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학력신장 분야사업에 40억 원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25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80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기초학력 증진, 초등 영어교 과 집중지원, 중학교 자유학기제 및 고교학점제 지원 등 269개 사업에 30억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기초학력 코디사업에 1억 3천만 원을 투입, 동부교육지원청과 손잡 고 18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STEMA(융합인재교육), 인공지능, 가상현실, 드론 등 융합교육에는 2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분야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새솔초 국악 관현악단, 면목초 배구부, 묵현초 꿈꾸는 음악학교 합창단 등 학교별 특기과정이 있는 27개교에 4억 5천만 원을 지원하 여 학생들의 문예체 함양을 돕는다. 구는 학력신장 사업에 이어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원격 수업실 구축 등 환경개선 사업에 30억 원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