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수가 IMF외환위기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696명으로 전년 대비 21만 8000명이 줄었는데 이는 IMF외환위기였던 1998년의 -127만 6000명 이후 최대의 감소폭이다. 연간 취업자수가 줄어든 경우로는 11년 만이다. 실업자는 110만 8000명이다. 전년보다 4만5000명 늘었다.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는 4,478만 5000명으로 28만 1000명 늘었지만 이에 반해 오히려 경제활동인구는 2,802명으로 전년보다 17만 4000명 줄었다. 경제활동을 할 곳이 없다는 반증이다. '구직단념자'는 60만5000명이다. 구직단념자라 함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있었어나 노동시장의 상황 때문에 구직을 포기한 사람을 말한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가사나 학업에도 종사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237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28만2000 명이나 늘러 주목된다. 지난해 실업률은 4,0%로 19년 만에 최저였다. 청년 실업률은 9,0%오 전년보다 0,1%P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