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태문 기자 | 울산 중구가 1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2층 구청장실에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중구는 평등하고 건전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창구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여성가족과 여성정책계장, 행정지원과 인사단체계장, 주민소통과 청렴감사계 주임 3명을 고충상담원으로 위촉해 상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고충상담원은 ▲성희롱·성폭력(2차 피해 포함) 상담 ▲고충 접수·조사 및 처리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관련 부서 간 협조·조정 ▲성희롱·성폭력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및 이행 ▲성희롱·성폭력 고충 처리 절차 수립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구는 매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및 성인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4대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4대 폭력과 관련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매일 기안하는 공문서에도 ‘평등한 일상, 작은 실천부터’라는 홍보문구를 추가하는 등 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남녀평등 및 건전한 직장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창구를 확대 설치·운영해, 성희롱·성폭력 사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