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할 수 없다면 창조할 수 없다. 작가이자 화가인 폴 호건에 따르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없으 며,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묘사하고 있는 세 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자기 자신의 눈이 아닌 다른 사 람의 눈으로 실재를 보게 된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셀 루트번스타인 공저(共著) 박종성 역(譯) 《생각의 탄생》(에코의 서재, 4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상상력과 창조력은 환상이 짝궁입니다. 창조는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 시킬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상상력이 있을 때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 수 있으며, 남의 세계가 아니라 자신의 세계를 펼칠 수 있습니다. 시(詩)는 상상력의 불을 지필 수 있는 성냥개비입니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는 긴장과 절제를 생명으로 합니다. 긴장감 속에 숨겨진 리듬과 절 제된 시어 속에 함축된 본래의 의미를 반추해서 생각하다 보면 상상력의 날개가 절로 자라납니다. 한 편의 시는 독자가 읽을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시는 언제나 미완의 가능성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시가 끝나는 순간 독자의 상상력이 발동합니다.” 시적 상상력도 중요하지만 ‘믿음의 상상력’은 더욱 중요합니다. ‘믿 음의 상상력’은, 거친 현실 속에서 현실에 함몰되지 않고 하나님을 바 라보는 것입니다. 다윗의 상상력 속에는 늘 하나님이 자리 잡고 있었 습니다. 그래서 거인 골리앗 앞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승리할 수 있 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12:2)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