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등 정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위험군 학생' 5명 중 1명이 방치상패인 것으로 나티나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의원(더불어민주당 ; 경기안양, 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2017~2019) 학생정서 및 행동특성검사 결과 와 조치현황'에 따르면 자살위기 등 정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자살위험군 학생' 2만 2000여명 중 4000여 명이 전문치료 등 후속조치를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검사를 받은 초*중고생 중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모두 81,900명이었는데 이 중 61,789명(75,44%)이 전문기관의 2차 조치를 받았지만 나머지 20,111명(24,6%)는 2차조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4명중 1명은 방치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살위험균으로 분류된 학생은 2017년 16,940명, 2018년 21,438명, 2019년 22,128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중학교급 학생 중 '관심학생'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자살 등 위험군의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 부모들의 사회활동 참여에 따른 자녀에 대한 관심 소홀, 학내에서의 분위기 경색(따돌림, 폭력 등), 전자기기 의 대중화 등에 따른 조기 성숙 등의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