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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창업자가 목도한 中 징진지 협동 발전의 10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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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창업자가 목도한 中 징진지 협동 발전의 10년史

"지난 몇 년간 창업 때문에 중국의 여러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베이징의 견인하에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天津)∙허베이(河北)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창업한 김준범 대표의 말이다.

베이징에 온 지 10년이 넘은 김준범 대표는 수년간 중한 경제∙문화 교류와 협력 방면의 사업을 집중 전개하는 등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의 과정을 쭉 지켜봐 왔다.

김준범 대표가 27일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하이뎬(海淀) 창업단지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지난 10년간 중국 지역 협동 발전의 국가 전략 중 하나인 징진지 협동 발전 전략은 중국 거주 외국인의 생업과 삶에 많은 실질적인 편의를 가져다줬다. 또한 사업과 창업을 위해 이 지역을 찾은 중국 및 외국 청년에게도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019년 베이징대학교 광화(光華)관리학원 졸업 후 중관춘(中關村)에 회사 설립한 김준범 대표는 창업 이야기를 꺼내면서 "중국의 집단등기라는 창업 정책 덕분에 회사 등록 절차가 간소화되고 임대료까지 감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와 중관춘 관리위원회의 도움으로 창업 비자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의 비즈니스 환경이 점차 국제화되고 징진지 협동 발전 전략이 추진됨에 따라 김 대표는 징진지 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이 계속 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창업 설명회 개최, 강연 등의 방식으로 외국 스타트업과 창업자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국 각지의 정책적 이점을 설명한다"며 "외국 창업자의 인큐베이터 입주 및 기업 설립 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디지털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수단은 창업 컨설팅 등 서비스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 "신흥 서비스 업종의 부상에 발맞춰 중한 경제∙문화 지식 블로그 계정을 만들고 체험식 동영상을 제작해 중국 각지의 특색과 풍습을 소개했습니다." 김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 2019년 김준범 대표가 베이징에서 본인 회사가 주최한 유학생 창업 정책설명회에서 자신의 창업 경험을 공유하고 창업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10년간, 베이징∙톈진∙허베이 세 지역의 과학기술 부서는 톈진의 선진 제조 우위와 허베이의 지역적 우위를 결합해 징진지 과학기술 혁신 협동 발전을 심도 있게 추진했다. 2023년 말 기준, 중관춘 기업은 톈진∙허베이 두 지역에 총 1만 개 이상의 지사를 설립했다.

"중관춘은 '중국 창업의 중심'이라고 봅니다. 이곳에서 혁신의 활력이 느껴집니다." 김 대표의 말이다.

징진지 교통 협력 발전 덕분에 이제는 베이징에서 고속철도를 타면 약 30분 만에 톈진에 갈 수 있고, 자동차로 1시간 남짓 운전하면 허베이에 도착한다. 김 대표는 징진지 협동 발전의 상징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에 대해 "승객들이 차오차오(草橋) 등 도심 공항터미널에서 탑승 및 수하물 위탁 수속을 마칠 수 있어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고 전했다.

최근 수년간의 발전에 힘입어 베이징의 수도 기능 배치는 매우 최적화됐고 베이징은 중국 최초로 감량(減量)을 통한 발전을 이룬 메가시티가 됐다. 김 대표는 "베이징의 환경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데다 톈진∙허베이의 발전을 견인해 귀감 삼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징진지 협동 발전, 창장(長江)경제벨트 발전,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건설 등 최근 수년간 이어온 지역 협동 발전 전략의 시행은 중국이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는 데 일조했다. 김 대표는 "새해에는 징진지 지역, 웨강아오 대만구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며 "해당 지역의 산업단지 탐방 및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간 교류와 창업 프로그램의 가동을 추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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