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난다.
이 세상 많은 사람들 중에 엄마가 생각나 눈에 눈물을 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나는 아빠도 없다.
아빠의 눈물은 나지 않는다.
나 어릴때 한번 본적이 있는데 지금은 기억속에 가물 가물 지워져 버렸다.
나의 엄마는 3주 전에 암으로 나를 홀로 두고 하늘 나라로 가셨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 엄마는 41살. 엄마와의 이별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나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기도하며 엄마를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었다.
병상에 누워계시는 엄마 얼굴보면은 슬픔도 없어지고 엄마 손을 잡으면 행복해지고 가진것은 없어도 나의 마음은 부러운 것 없는 부자였다.
그러나 엄마가 세상을 떠나시고 엄마없는 하루. 하루를 외할머니와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엄마를 만지고 싶은 생각이 나 참을 수 가 없어 외할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없는 엄마를 왜 찾느냐고 하시면서 할머니는 나는 부등켜 안고 엉엉우셨다.
나도 할머니 품에 안겨 엄마를 부르며 울었다.
엄마가 살아계셨을때는 승용차로 학교에 등교도 시켜주고 예쁜 옷도 사주시고 다른 아이들 처럼 행복하였었는데 지금은 허공속 하늘 바라보며 엄마 얼굴그리며 살아가야 하는가?
오늘 밤 꿈나라에서 엄마를 만져보았으면 행복하겠다.
엄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