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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시(詩)를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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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아들아 시(詩)를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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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자들에게 『시경』을 배우라고 일렀다.

아들에게도 특히 『시경』을 읽으라는 정훈(庭訓)을 내렸다.

‘왜 좀 더 『시경』 을 배우려 하지 않는가. 시는 감성을 높여주기도

하고 객관적인 관찰력을 키워주기도 한다. 또 시는 인간 관계를 가깝게

만들기도 하고 정치를 비판할 수도 있게 만든다(중략).

새와 짐승과 초목의 이름까지도 많이 알게 된다.”

 

홍사종 저(著) 《나의 논어》 (이다미디어, 182-183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최초의 시가집인 《시경》은 서주(西周)부터 춘추 시대 중엽까지의 시

가를 수집한 책으로, 모두 311 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나라 500

년간의 사회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서주의 장수이자 문학가이기도

한 윤길보(尹吉甫)가 수집하고, 공자가 이를 추려 편찬하였다고 전해

집니다. 내용에 따라 풍風, 아雅, 송頌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풍’은

주나라의 지방 가요이며, ‘아’는 궁중음악, ‘송’은 왕실과 귀족들의

제사음악입니다.

공자가 《시경》을 정리하면서 내린 결론이 ‘사무사(思無邪)’입니다.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시삼백, 일언이폐지, 왈, 사무사)

공자가 말씀하셨다. “『시경(詩經)』 300편은 한 마디로 개괄하자면

(그 사상에) 사악함이 없다.”

공자는 《시경》을 제자 교육과 아들 교육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심상훈 작가는 《공자와 잡스를 잇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詩三百’ 에는 3백 군데 이상 되는 장소가 등장한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를 읽으면 3백 개 이상의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는 등식이 성립되는 셈입니다. ‘시詩 읽는CEO’들은 이를 알기

때문에 저는 그들을 ‘시이오詩理悟’로 부르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

스가 그랬던 것처럼(중략)  그 답은 ‘詩’에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시를 모른 척 외면만 할 수 있겠습니까.”(197쪽)

 

다윗의 별명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행13:22)’입니다.

다윗의 가슴에는 하나님을 향한 시가 가득했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시편을 지으며 하나님의 시 속에서 살고, 자신이 하나님의 시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가슴에 시가 있는 사람은 사악함이 없습니다.

가슴에 하나님을 향한 시가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시’가 됩니다.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엡5:19)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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