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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日 자국민도 설득하지 못하는 무책임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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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환경] 日 자국민도 설득하지 못하는 무책임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사람들이 지난 16일 도쿄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위험하고 무책임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승인함과 동시에 국내외 반대 여론을 잠재우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임수는 너무 명백하여 사람들은 이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오염수 그 자체다.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한 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 오염수를 생성해 내고 있다. 원자로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와 같은 물질은 여과하기 어렵다. 오염수에는 루테늄·코발트·스트론튬·플루토늄 등 동위원소가 남아 있을 리스크가 있다.

태평양은 일본의 무모하고 파렴치한 행동으로 인해 엄청난 오염에 직면해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면 7개월 후 제주도 해안에 닿고 몇 년 뒤면 미국 서해안에까지 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이 16일 도쿄 중의원 제2의원회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일본의 고집스러운 의사 결정자들은 충분한 과학적 근거나 전문적 논의 및 대중과의 소통 없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추진했다.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보는 일본 국내외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는 희석된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계획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주변국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봄이나 여름에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실시가 임박해 오자 지난 16일 수백 명의 일본인이 도쿄에서 정부의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계획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43% 이상이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 90% 이상이 오염수 해양 방류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자국민조차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본 정부는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인들이 16일 도쿄전력(TEPCO) 본사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TEPCO)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나은 계획을 세우기보다 해양에 1백만t(톤) 이상의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전했다. 그들은 공간이 부족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중이 제시한 대안을 무시한 결정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및 비정부기구(NGO) 전문가들은 ▷증기 방출 ▷수소 방출 ▷지하 매립 등 다른 옵션을 제안했었다.

일본 정부나 TEPCO가 스토리지 부족을 해결할 의지가 있으면 안전하고 책임성이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TEPCO는 지방 정부와 토지 소유자와 협상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해당 제안을 무시했다. 

태평양은 일본이 소유한 바다가 아니다. 일본이 이토록 위험한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고집한다면 인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또 하나의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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