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이라는 게 올려고 하면 한꺼번에 몰려오나보다. 현대중공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현대중공업 그룸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사들로 부터 총 3,480억원 규모의 선박 6척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초부터 이어진 '수주 랠리'로 올해 수주실적도 5개월 만에 이미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9만 1,000㎥ 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석 1척 ○8만 6,000㎥ 급 LPG선 1척 ○5만톤 급 성규화학 제품 운반선(PC) 2척 ○2,800TEU(1TEU= 20피트 컨테...
'궁즉 통'(窮即通)이란 말이 생각난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인데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살아갈 길은 있다는 뜻과 통한다. 코로나 사태이후 사회, 경제, 유통 전반에걸쳐 많은 어려움과 고비가 몰려오고 있지만 사람과 기업들의 지혜 등으로 또 다른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현장에서 보고, 느끼게 된다. 통상적 개념으로 본다면 철강제품의 생산및 판매와 '언텍트'(Untact :비대면)란 말은 어울리지가 않는 관계이다. 그런데 동국제강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어색한 두 훽트를 하나로 묶어 '스틸샵 닷컴'으로 재탄생...
광주상공회의소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과 판로개척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유망기업 미래 혁신기술 융복합 패키지 지원 사업'의 하나로 다음 달 11일 까지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마케팅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으로 공공판로 컨설팅과 e- 브로슈어 제작, 신기술 유망제품 수요처 매칭 간담회 지원 등을 돕는다. 대상기업은 25개 기업이다. 공공판로 컨설팅은 각종 입찰정보 제공과 정부및 지자체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는데...
두산중공업은 폐(廢)배터리를 재활용해 탄산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친환경 순환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탄산리튬은 배터리 내에서 전기를 생성하고 충전 시키는 핵심 소재이다. 노트북과 휴대폰 등 전자기기 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폐배터리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하려면 열처리와 산성용액으로 재료를 녹이는 산침출, 결정화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황산 등 화학물질을 활용해 산침출을 한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화학제를 이용...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호황기에 진입해 내년과 후년(2023년) 연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위의 자리에서 주도하고 있다. 밝은 뉴스가 아닐 수 없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내년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전체 매출액은 1,804억 달러(약 204조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2023년에는 2,196억달러(약 249조원)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매출 상황은 이전...
유럽연합(EU) 집행 당국이 코카콜라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EU집행위원회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는 코카콜라에 대한 예비조사의 일환으로 질의서를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집행위원회가 "우리는 조사에 대해 언급하거나 결과가 언제 어떻게 나올지 등에 대한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카콜라 측은 EU 집행당국으로부터 정보제출을 요구하는 공식 요청서를 받았음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집행위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조 사가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추가적인 언급은 적절치 ...
한국거래소는 국내 성장지수펀드(ETF)시장 순자산총액이 역대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세계경기 회복기대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 및 투자자금 유입, 국내외 다양한 기초자산을 토대로한 지속적인 ETF신상품 공급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이로써 2002년 국내에서 ETF가 최초 상장됐을 당시 3,444억원이었던 ETF 순자산 총액은 이제 60조 768억원으로 약 174배나 불었다. 상장 종목수도 2002년 최초 4개에서 현재 469개로, 일 평균 거래대금은 2002년 327억원에서 현재는 3조 ...
대우조선해양과 효성중공업이 손잡고 선박핵심 장비인 대용량 '축발전기 모터'(SGM) 국산화에 나선다. 양사는 21일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축발전기모터는 엔진 축의 회전력을 활용해 선박추진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장비이다. 발전기의 의존도를 낮춤으로서 연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황산화물 배출량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두 회사는 2019년도에 소용량의 축발전모터를 공동 개발해 액화천연가스(LNG) *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및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이 시스템을 적용 중에...
문재인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태통령과의 첫번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한국의 SK이노베이션 과 미국의 포드 간의 대규모 배터리 합작사 설립 계약이 20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양사의 계약 체결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시간 주에 소재한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온 직후에 전격 성사된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韓·美 정상회담에 앞선 '韓·美배터리동맹'의 서막이 오른 것으로 전문가들을 평가하고 있다. 배터리 동맹에 이어 곧 '韓·美간 반도체 동맹'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 날 포드공장을 방문한 자...
현대차와 기아가 유럽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며 '신 바람'을 내고 있다. 특히 명차 브랜드 BMW를 누르고 유럽시장 점유율 4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양사의 지난 달 완성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 이상 급증했다. 20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FA)는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총 7만 8,49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의 1만 8,808대보다 무려 317,3%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만 687대(295,3%) , 4만 2,408대(338,2%)의 판매 실적...
전자상거래(e 커머스) 기업 티몬은 협력사에 대한 '판매수수료 -1% 정책'을 오는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 달 처음으로 시핼한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의 적용 기한을 이달 말까지 늘린데 이어 다시 8월 망까지 연장키로 한 것이다. 티몬은 지난 달 협력사가 옵션이 없는 개별 단위 '단품 등록 '할 경우 판매대금의 1%를 돌려주는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을 선보였다. 이후 성과가 커 운용 기한을 이번까지 두 차례 연장키로 결정했다. 티몬 관계자는 "정책 시행 이후 4월'단품 딜' 등록 수와 매출이 3월 ...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 1월 이후 넉달 째 내리 증가세를 이어 갔다. 20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달 부산 수출실적은 지난해 4월 실적 9억 800만 달러 대비 43,6% 늘어난 13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실적도 지난해 4월의 11억 600만달러 보다 27,1% 늘어난 14억 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136,1%, 선박및 기자재가 131,5% 늘면서 수출 증가를 선도했다. 철강제품과 기계류* 정밀기계 등도 두 자릿 수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
부산신항을 이용하는 3대 글로벌 해운사 동맹 가운데 하나인 디얼라이언스가 부산신항의 1.3. 4부두 운영사와 터미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 3부두 운영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 터미널(HJNC)은 (주) 한진이 HMM(옛 현대상선)을 통해 디얼라이언스와 추진해온 터미널 시비스 계약 협상이 마무리 됐다고 18일, 밝혔다. HMM은 디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다. 이번 협상을 통해 HJNC는 디얼라이언스의 부산 신항 연간 물동량 620만TEU( 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 가운데 300만 TEU처리를 맡게 된다. 또 제 4부두 운...
한국공항공사는 라오스 루앙 프리방 공항 개발사업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월 루앙 프리방 공항 개발 사업의 1단계인 타당성 조사 사업에 정식 입찰해 프랑스와 일본, 말레이지아공항 등과의 경쟁에서 최종 선정됐다. 라오스 루앙 프리방 공항 개발 사업의 규모는 약 1,000억원 규모이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라오스 투자결정에 따라 10~30년 간 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사는 루앙 프리방 공항의 항공수요예측과 공항운영체계 개선계획, 환경영향평가 등의 공항 개발 사업 타당성 조사를 6개월 간 지속한다. 이 사업은 팀...
SK케미칼은 폐페트(PET)를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기술과 설비를 갖춘 중국기업 슈에(shuye)에 23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케미컬 리사이클링 원료 2만톤을 구매할 권한과 원료 및 제품의 한국시장 독점권을 확보했다. 회사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케미컬 리사이클 코폴리에이터(PETG)의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상업화 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케미컬 리사이클은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