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이 이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제2의 삼성과 네이버를 키우겠다며 '3개년 종합계획'을 천명했다. 우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을 잘 키워 제2의 삼성과 네이버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욕과 포부에는 두 손을 들어 박수와 갈체를 보낸다. 늦어도 2020년까지는 삼성 및 네이버에 버금가는 3세대 글로벌 혁신기업을 탄생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구축해온 디지털경제 로의 추진기반과 제2의 벤처붐 실현등의 성과를 토대로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박영선 장관은 "향후 3년간 중소* 벤처*소상공인 의 디지털화를 반드시 이뤄내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글로벌혁신기업육성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을 구현 하겠다는 게 장관의 큰 그림이다. 굴뚝제조공장 등 전통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등에 대해서 는 그에 걸맞는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영선장관이 이같은 야무진 꿈을 실현하려고 한다면, 거대한 계획은 계획이고 좀 더 내려와 지난 날의 대한민국 기업들의 성장의 역사(成長史)를 깊이 공부해볼 필 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역사가 바로 반면교사(反面敎師)이기 때문이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란 말도 있다. 옛 것에서 오늘을 배운다는 뜻이다. 특히 삼성그룹의 성장사는 한국기업의 성정사(史)나 다름이 없다. 삼성그룹의 창업자 故 이병철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일념하에 평생 '사람'을 중시했다. 물론 큰 과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삼성직원들 모두를 '1등'이 되게 만 들었다.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몸이 부서지더라도 기업성장에 한 몫을 책임지겠다는 '삼성정신'을 이룩해낸 분이다. 제2의 삼성은 얼마든지 태어날 수 있다. 문제는 인위적 정책이 아니라 중소기엄이든, 벤처기업이든, 아니면 소상공인들까지라도 그들에게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과 1등 으로 가는 길, 그리고 자율권을 보장해 주는게 우선일 것 같다. 고기를 잡아주는 게 정부나 행정부의 일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고기를 잡을 수 있느냐는 지혜를 깨우치 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부디, 박선영 장관이그리고 있는 제2의 삼성과 네이버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확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