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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아시아통신 김용환 기자 | 인천 동구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구청 철쭉홀에서 주요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2022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팀장들을 참석시키지 않고 부구청장과 해당 국장·부서장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했으며, 2022년 구정여건과 부서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주요사업을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동구” 실현의 구체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허인환 구청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정책 기조에 능동적인 대응과 민선7기 공약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사업 발굴 등을 위해 개최되었으며 각 부서에서는 신규사업 90건, 공약사업 18건, 계속사업 45건 등 총 274건의 사업을 보고했다. 2022년 주요사업으로는 △청소년특성화공간'청본창작소'운영 △청년복합공간 유유기지 동구청년21 운영 △송림4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구립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 운영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 사업 확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및 주차장 설치 △동구 문화체육센터 활성화 △만석 갯벌체험장 조성사업 △동구 생활편리지도 홈페이지 운영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표지판 정비 등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민선7기 마지막 해인 만큼 그간 추진해 오던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관련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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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아시아통신 김용환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1일 동아시아시민교육 및 국제이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업무 협약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의 협력을 통해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인 동아시아시민교육과 국제이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체결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세계시민교육의 광범위한 확산과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아태교육원의 역량 공유를 통해 인천의 학생들이 평화·공존의 가치를 배우고 다양한 세계시민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인천 학생들이 동아시아 국가들과 교류하며 평화와 공존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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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함박눈함박눈 하늘이 열린 듯 순식간 세상 하얗게 폭설이 덮는다 발끝에 따라붙는 눈꽃의 달콤한 소리 뽀드득, 뽀드득 우산을 파고드는 함박눈 어찌 그렇게 붙임성도 좋으냐 보드랍게 다가와 촉촉한 눈물까지 이내 맺히는 정(情) 차가운 세상살이 모질게 대적하면 서로 얼음이 될 뿐 겨울이 더없이 따스한 것은 함박눈이 내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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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2월의 달력12월의 달력 코로나에 시달린 11월 아슬히 넘어가는 시름의 골 안갯속이다 찬 기운 쌩- 흐르는 12월의 달력을 검지로 그려가는 곡선에 긴 밤이 어여쁜 대설, 동지, 성탄절에 내리는 ‘고요한 평화’ 일품이다 12월의 푸근함은 양심과 의(義)와 나눔이 살아있기 때문이라 한해 최선의 방식으로 세월을 아껴 살았는가 돌아보게 하는 그대 콧등이 시큰할 그리움 고독 깨치는 별빛 되어 시름의 골 쉬이 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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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우리 잡곡 깨어나오우리 잡곡 깨어나오 “엄마, 쌀 팔러 간다.” 오래전 고개 갸우뚱했던 순간이 문뜩 스쳐 간다 볼수록 털털하게 생긴 보리, 옥수수, 메밀, 기장, 귀리, 밀, 수수, 조, 콩류 까칠한 맛깔로 서민의 곤한 세월 이기는 힘이 된 작물들이다 FTA 가입 이후 갈수록 외국 농산물 저가 공세로 멀어져간 우리 잡곡이여 영양소 균형이 관심사로 크게 주목받는 건강 100세 시대 이름에 구수한 천성 발현하여 친근한 발길을 재촉하는 명 품종으로 깨어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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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낙엽낙엽 나뭇가지 떠난 낙엽 자력에 끌리듯 온몸으로 날아든다 가을의 정점을 넘어 몇 초 될까만 꽤나 여유로운 모습 사뿐한 착지로 생끗생끗 대지에 노을이 진다 두고두고 기쁜 일 새 생명을 키워내는 거름이 되는 것 미련도 사치스러워 흔적 없이 사라질 아, 고귀한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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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을 하늘가을 하늘 새털구름으로 훔친, 눈부시게 파아란 하늘 아리도록 시큰해 높고 높아 광활하고 깊고 깊어 닿기 힘든 끝이 없는 존재여 해조차 하얘지도록 색채의 묘미를 한껏 쏟아내는 하늘빛 바쁜 일상의 틈새로 한 줌의 산뜻한 여유 홀가분히 다가오네 가슴 속 파고드는, 싱그럽게 파아란 하늘 멀미 날 듯 가을 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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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맹꽁이에게 바램맹꽁이에게 바램 우리 동네 재개발 땅에 일찍이 터 잡아 옹골차게 대를 이어온 종족 언뜻 보아 두꺼비 같으나 흘겨보면 개구리 형상 자극에 못 견디게 오동통 맹과 꽁의 소통으로도 둥글둥글 살아온 엉금이 달콤한 나날들이었는데 울타리 굳게 잠긴 구역에 갑자기 들이닥친 불청객들 보호종 이동 조치한다네 얘들아, 서럽다 울지 말고 좋아라 기뻐하며 떠나가려무나 이맘때 고향의 달밤 그리울 제 매앵꽁, 매앵꽁 소슬바람에라도 띄워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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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을비가을비 잿빛 구름 하늘에 눌려 튕겨 나는 은구슬처럼 가을비 투두둑 떨어진다 옷깃 여미는 가을 자락, 세상의 사연들을 애틋이 되살리는 빗방울 초목에 서서히 뛰어들어 다채로운 색감 밝혀내는 그 신비함이여 빨강, 주황, 노랑, 보라 드러나는 얘깃거리마다 울긋불긋 몸살이 나네 시린 하늘 차분히 내려 속 시원하게 뚫리는 것 모두 가을비 덕분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