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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상하이대표처, "양국 교류에 힘 보탤 것"22일 상하이 지역 간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됨에 따라 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들이 상하이 훙차오(虹橋)역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그동안 상하이에서 재택근무를 하면서 공동구매하는 법도 배우고 이웃들과 더 많이 교류하게 됐습니다. 평소에도 남는 물건이 있으면 엘리베이터에 넣어둬 서로 교환하곤 합니다." 강성권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상하이대표처 소장(수석대표)은 신화통신 기자와의 화상 통화를 통해 상하이 코로나19 봉쇄 통제 기간의 경험을 소개했다. 지난해 5월 말 상하이에 부임했을 당시 입국 후 단기간 격리된 적이 있었다는 강 소장은 이번 봉쇄 통제 기간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더 낫다'는 말의 의미를 체감했을 뿐만 아니라 상하이가 '집'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강 소장이 거주하는 단지에서는 위챗 업무방이 생기고 주민들의 생활물자 공급을 지원하는 '방장'도 세워졌다. 그는 "처음엔 마음이 불안했고 구매∙지불 절차도 익숙지 않았다"면서 "위챗방에 한국인이라고 밝히자 중국에 오래 거주한 한국인 이웃이 친절하게 도와줬다"고 전했다. 평소 일이 바쁘다 보니 강 소장이 위챗방에 올라온 소식을 제때 확인하지 못하자 이 이웃이 공동구매 리스트도 그에게 전달해 줬다면서 "집에 부족한 물품이 있을 때 위챗방에 물어보기만 하면 이웃들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주민들이 봉쇄 통제 기간 동안 온라인 음악회를 열어 장기간 재택 생활의 답답함을 해소해준 일이 인상적이었다"며 "코로나19에 대해 중국인들이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생활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2일 상하이 시내 한 버스정류장 단말기가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강 소장은 상하이에 한국인 유학생이 상당히 많다며 최근 한 달여 동안 대표처가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국 유학생들을 힘닿는 데까지 도왔다고 밝혔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유학생들이 봉쇄 통제 기간 동안 생활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기부금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긴급 루트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졌지만 대표처 업무는 계속됐다. 강 소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표처가 3월 중순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면서 중국 지방정부 부서, 고객과 연락의 끈을 이어가며 한∙중 지방정부 차원의 정보 교류를 확고히 했고 또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유아음악 교육 관련 한국 기업과 중국 바이어가 3년 넘게 대면 교류를 하지 못했는데 상하이에서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연락이 더욱 힘들어졌다"면서 "양측은 우리 대표처를 통해 시장 정보를 교환해 왔고 이달 말 1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일례를 들어 설명했다. 상하이에 거주하게 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강 소장의 눈에 이 도시는 기회의 땅으로 비춰졌다. 그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열정이 넘치는 상하이 친구들과 오프라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강 소장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기도와 상하이 및 주변 지역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2010년 경제과학진흥원 상하이대표처를 설립했고 이 외에도 선양(瀋陽)∙광저우(廣州)∙충칭(重慶) 등에 대표처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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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5년 만기 LPR 4.45%...전월比 0.15%포인트 인하2020년 10월 19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본사 전경.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은행간자금조달센터(NIBFC)는 20일 1년·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7%, 4.45%라고 발표했다. 1년 만기 LPR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5년 만기 LPR은 0.15%포인트 인하했다. 5년 만기는 지난 1월 20일 한 차례 인하한 바 있다. 금리 시장화 개혁의 일환으로 기준금리 역할을 담당해온 LPR이 내림에 따라 실질 대출금리가 하락해 기업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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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 RCEP '순풍' 타고 경제 무역 교류 확대19일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주제 연수회 및 중한(광저우) 산업투자상담회' 현장.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광저우시위원회 제공)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19일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주제 연수회 및 중한(광저우) 산업투자상담회'에서 중·한 양국 기업이 심도 있는 교류를 나눴다. 허사오펑(何少峰) 광저우링성(領晟)의료과학기술유한공사 외부혁신및투자 총감독은 'RCEP 주제 연수회 및 중한(광저우) 산업투자상담회'에서 제공한 플랫폼을 통해 항바이러스제, 치과용 골이식재, 항암제 연구에 종사하는 여러 한국 기업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허 총감독은 행사 주최 측이 사전에 수집하고 공유해 준 정도를 기반으로 우리는 적합한 기업과 빠르게 연결돼 한국 시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도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어 양측의 수요가 맞아 더 깊은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된 'RCEP 주제 연수회 및 중한(광저우) 산업투자상담회'는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광저우시 위원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저우사무소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한국 기업 관계자와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7개의 한국 의료기기 및 바이오 약품 기업과 3개의 한국 지방정부 및 기관 대표가 광저우 기업과 함께 클라우드 좌담회∙홍보를 20회 이상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혁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는 RCEP 발효로 무역 보너스가 방출되고 있다며 RCEP이 지역 내 기업과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CEP은 다자 간 무역 시스템 유지, 글로벌 산업사슬의 융합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되고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경제 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는다고 덧붙였다. 양융(楊勇) CCPIT 광저우시위원회 주임은 RCEP이 ▷중·한 양측의 투자 시장 진입 확대 ▷규정 및 제도 조정 ▷해관(세관) 절차 간소화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 등 방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저우시의 방대한 시장과 발전 우위가 한국 기업이 광저우에서 성장하는 데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신에너지차, 인공지능(AI), 첨단장비, 바이오 의약, 현대 서비스업 등의 분야에서 각자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올 1~4월 광저우와 한국의 무역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94억8천만 위안(3조6천79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한국은 광저우의 4대 무역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같은 기간 신규 설립된 투자회사 48개를 포함해 4월 말 기준 한국의 광저우 투자 기업은 총 1천454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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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옌타이에 둥지 튼 韓 기업가중국에 정착한 지 벌써 수십 년이 된 한국 출신 기업가 오정식 씨가 최근 새집 마련에 나섰다. 새로 입주한 사무실 문에는 무궁화 도안이 새겨졌고 복도 양쪽에는 엄선된 한국 화가의 그림이 걸렸다. 한국어 도서관이 한 쪽에 설치된 것 역시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 사장이 경영하는 옌타이(煙台) 펑구이차오(鳳歸巢)국제무역회사는 한국화교화인연합총회·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등 6개 한국 기관, 그리고 경제∙무역∙문화 등 분야의 한국계 기업 3곳과 함께 최근 중한옌타이경제문화교류센터 2기에 입주했다. 오 사장은 "바다가 보이고 시야가 확 트여서 좋다"면서 "또 많은 한국 사람과 교류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정식 사장(왼쪽)이 투자 현황을 살피고 있다. (취재원 제공) 오 사장과 옌타이개발구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광둥(廣東)에 있는 회사를 옌타이로 이전할 생각이었지만, 중국어가 아직 서툴다 보니 겁이 덜컥 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을 정도로 현지 직원들의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좋은 인상을 받은 오 사장은 나중에 회사 등록, 사무실 장소 선정 등 여러 면에서 세심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덕분에 옌타이로 이전하겠다는 결심을 굳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12월 중한옌타이산업단지 건설 승인이 내려졌다. 이곳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이 나날이 늘어났고 우수한 투자 환경이 조성된 것을 직접 체감한 오 사장은 중한옌타이산업단지를 주변 한국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지난해 중한옌타이산업단지개발구 구역 국제투자유치고문으로 선임된 오 사장은 "이곳에서의 생활에 아주 만족한다"면서 "사계절이 분명하고 산과 바다를 접할 수 있으며 업무 및 생활 환경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도 가까워 친구들에게 이곳에 투자해 사업을 해보라고 많이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사장은 지난 수년간 회사가 성장 가도를 달려 왔지만 한편으로 이런저런 고민이 들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LG∙현대자동차∙두산∙대우조선 등 여러 한국계 대기업이 이곳에 진출한 데다 우리 같은 중소기업도 많이 있는 상황에서 한 곳에 모인다면 서로 소통하기도 좋고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의 이런 생각에 공감한 중한옌타이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서도 중한옌타이경제문화교류센터 2기 건설에 박차를 가해 이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한옌타이경제문화교류센터 2기 내부 전경. (취재원 제공) 중한옌타이산업단지 관리서비스센터 책임자인 장치(張祁)는 "중한경제문화교류센터의 주요 부속기관으로 교류센터 2기는 우수한 한국 기관∙협회∙기업 등을 대거 유치해 중∙한 경제∙무역∙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한국 기업의 집적화 공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수년간 옌타이시는 중한경제문화교류센터∙중한과학기술인큐베이팅협력기지 등 대(對)한 협력 플랫폼 구축에 힘써 왔다. 한국중소기업산업기지 역시 올해 상반기 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집적화 단지가 조성돼 좋은 비즈니스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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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우호도시]한국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 우한(武漢)대표처 소장인 이종혁씨(45)는 아침 햇살을 맞으며 공원 광장을 지나 10분 만에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9개월 가까이 우한에 근무하면서 이른 아침 생활에 익숙해졌다. 우한에서의 생활에 대해 묻자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 소속 공무원인 이씨는 다소 수줍은 표정으로 "우한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더 좋다"며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이곳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혁씨(오른쪽)가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초 한국에만 머물던 이씨는 해외로 나갈 기회가 생겼고 우한이 최우선 목적지로 떠올랐다. "중국 우한, 일본 돗토리현,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시는 모두 청주의 국제자매도시다. 청주는 우한과 2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고 일본·미국과는 6개월에 불과한 단기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글로벌 업무 경험을 더 많이 쌓기 위해 우한 근무를 신청했다." 이종혁씨는 당시 우한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신청·면접·선발 등 6개월에 달하는 절차를 거쳐 지난해 8월 우한에 왔다. 이씨는 "출발 전 가족들은 내가 타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마스크·감기약·옷가지 등 물품을 상자에 가득 챙겨 왔다"고 말했다. "본토 확진자가 없을 경우 일부 넓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최근 무증상 감염자가 간혹 보고되고 있지만 우한의 수많은 곳에서는 무료 코로나19 핵산 검체 채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장소에 출입할 때 직원은 건강코드·싱청마(行程碼·이동동선코드)를 확인하고 사무실과 숙소에서도 매일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이씨는 이러한 보호 조치들이 그를 안심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의 근무지는 우한 핵심 상권 중 하나인 시베이후(西北湖) 인근 한 무역빌딩에 자리해 있다. 그의 사무소는 주로 두 도시의 중소기업이 무역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무소 내부에 자리한 진열대 두 줄에는 청주시 기업에서 연구개발(R&D) 및 생산한 화장품·농산물·일용품 등 샘플이 진열돼 있다. 이종혁씨가 청주에서 생산된 이색 제품을 소개해 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씨는 "청주에는 독특한 특색을 가진 화장품과 친환경 농산물 가공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중국에 널리 보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소가 올해 우한·광저우(廣州)·상하이 등지에서 진행되는 박람회에 청주 제품을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온라인으로 우한-청주 기업 간 연계를 증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이씨와 우한의 인연은 지금보다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주와 우한은 22년 전인 2000년 우호협력도시 관계수립 합의서를 정식 체결하고 ▷경제무역 ▷문화 ▷공무원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교류를 전개했다. 두 도시는 2014년부터 서로 공무원을 파견하며 상호 연수를 시작했다. 이씨도 당시 청주에서 연수 중이었던 우한시 소속 공무원 3명과 친하게 지냈다. 중국어 학습에도 열정적인 그는 현지 원어민 선생님을 통해 열심히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책상 위의 노트를 펼치자 흰 종이에는 그가 쓴 중국어 단어 및 시사(詩詞)로 빼곡히 차 있었다. "내 중국어 실력이 점차 나아졌으면 한다. 중국어 실력이 나아지면 여러분과 더 잘 소통할 수 있고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3개월 후면 이종혁씨는 우한 근무 임기 중 절반을 채우게 된다.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이씨는 "만약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내가 청주와 우한 두 지역을 쉽게 왕복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우한에서 한 차례 더 근무할 의향이 있다"면서 "우한은 엄청 크고, 사람들도 매우 착하며 이곳의 생활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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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韓 대통령, 왕치산 中 부주석 접견윤석열 韓 대통령, 왕치산 中 부주석 접견 (사진/신화통신) (서울뉴스=신화) 윤석열 한국 신임 대통령이 1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을 접견했다. 왕 부주석은 윤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각별한 안부와 축복을 전하며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전면적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며 공동 이익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정세의 변화 및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중·한의 협력 강화는 양국뿐 아니라 지역 및 전 세계적으로도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주석은 중국이 한국과 손잡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더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다섯 가지 건의사항 중 첫째로 전략적 소통과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각 분야 및 계층에서도 대화와 교류를 활성화시킬 것을 제기했다. 둘째는 실속있는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해 발전 전략의 연결을 강화하고 핵심 영역과 제3자 시장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양국 협력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셋째는 양국 간 지연(地緣)이 가깝고, 문연(文緣)이 서로 통하며, 인연(人緣)이 친하다는 우세를 발휘하며 중·한 수교 30주년이자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 국민 간 우호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넷째는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둘러싸고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다자주의 및 자유무역체제를 공동 수호해 지역 및 전 세계의 발전과 번영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다섯째로는 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해 나가길 바란다며 중국 측은 남북 양측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진정으로 지지하고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해 반도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韓 대통령, 왕치산 中 부주석과 회담 (사진/신화통신) 윤 대통령은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를 시 주석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수교 30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양자 무역은 코로나19 발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상호존중의 기초에서 양국 고위층의 전략적 소통과 각 계층 간 왕래를 꾸준히 긴밀하게 유지해 나가겠다며 각 분야의 교류와 실속있는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함과 동시에 민간우호를 증진시켜 한·중 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열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은 중국과 소통·조율을 강화해 반도의 평화·안정·번영을 함께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